염태영 시장 “디자인으로 도시 품격 높이는 데 함께 해야” 당부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2021 수원디자인대상’은 디자인 자산을 확보하고 문화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수원시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한다.
시민 대상 공모와 전문가 추천으로 ▲공간 ▲제품 ▲시각 ▲공예 등 4개 부문, 10개 분야에서 후보작 87점을 정했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원디자인상’은 광교1동성당·갤러리아광교·I AM센터(건축물 분야), 스탠다드 오브 스터프·테이스팅 뮤지엄·파피루스 광교(인테리어 분야), 쉐이드가든(공공공간 분야), 테이티드·‘필, 꽃’(광고물 분야), Time Travelers(타임 트레블러스, 인쇄물 분야), 공존공간(브랜드 분야) 등 12개 작품이 선정됐다.
앨리웨이 광교(공공공간)는 한국디자인진흥원상, 신도시 양조회(브랜드)는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상을 받았다. 2021수원디자인 대상 수상작은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아트스페이스 광교(전시실 5)에 전시된다.
시상식 후에는 수원시와 (사)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이 주최하는 ‘2021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이 열렸다. ‘도시디자인의 경쟁력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염태영 시장의 축사와 주제 강연, 토론으로 진행됐다.
도미닉 기이어(Dominik Geyer) 독일 콜로냐 어반플래닝 대표가 ‘우리는 어떻게 살길 원하는가?’, 스즈키 노부하루(Suzuki Nobuharu) 요코하마대 교수가 ‘일본 요코하마의 창조적 도시디자인과 정책’, 매튜 키모나(Matthew Carmona) 영국 런던대 교수가 ‘사유지의 공공화 : 공공공간의 권리보호와 책임’을 주제로 강연했다. 토론에는 고은정 수원시 디자인기획관, 정규상 협성대 교수, 최호운 화성연구회 이사장, 최계동 전 시흥시 부시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염태영 시장은 “디자인은 도시의 품격과 문화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공공과 민간이 마음을 모아서 ‘디자인 선도도시 수원’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모두를 위한 따뜻한 디자인,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디자인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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