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0일 부산항만공사 본사 3층 중회의실에서 ‘2021년 부산항 혁신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과의 창출을 목표로 지난 11월부터 추진됐던 ‘2021 BPA 혁신 페스티벌’의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국민 2,700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국민심사 등을 통해 수상 대상작들이 선정됐다.
수상 대상작은 부산항 민간 사업자들의 혁신사례 12건 중 5건과 BPA 전 부서에서 발굴한 혁신과제 68건 중 상위 8건의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외부 혁신 우수사례는 부산항운노동조합의 ‘부산항운노조 안전신문고 개발’ 사례가 1위를, BPA 내부 혁신 우수사례 중에서는 재난안전실의 ‘민관 합동투자를 통한 항만 하역작업 안전성 증진’ 사례가 각각 1위를 차지해 현장의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대변했다.
이외에도 부산신항만(주)의 ‘야드트랙터 주행 중 스마트폰 작동차단 시스템 개발’ , HMM PSA 신항만(주)의 ‘컨테이너 잠금장치 자동지급기 설치’ 등 안전과 항만효율 개선에 대한 혁신사례들이 주목을 받았다.
BPA의 내부 혁신 우수사례로는 항만 운영의 효율성 개선을 위한 과제들과, 항만연관산업 지원, 친환경 자원순환사업 등 최근 화두인 ESG경영의 성과를 나타내는 과제들도 눈에 띄었다.
부산항의 혁신 우수사례는 BPA 공식 SNS계정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12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게시되고 있다.
BPA는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부산항의 현장 곳곳에 혁신성과를 널리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2022년도 혁신과제에 반영하는 등 부산항의 타 부두 및 국내외 타 항만에도 사례 소개를 통해 혁신성과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최근의 물류대란과 같은 유래없는 뉴노멀 상황에서도 혁신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 주신 부산항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시상식이 BPA 혁신 페스티벌의 끝이 아닌 성과를 확산하는 새로운 혁신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2년 예산 1조 840억원 편성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1일 개최된 제248회 항만위원회(위원장 곽규석)에서 2022년 총 예산을 1조 840억원(자본지출 7,108억원, 손익지출 3,732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BPA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투자사업 추진으로 경제활력 제고, 미래 성장 기반 확충,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공공성 제고 등을 목표로 주요 사업비는 최대한 확대 편성한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 여건을 고려해 기관 운영 관련 소모성 비용 및 기타 사업은 긴축 편성했다.
지출 예산은 2021년(1조 2,748억원) 대비 1,908억원 감소한 1조 840억원으로, 주요 예산 내역은 ▴항만 인프라 건설 3,087억원 및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2,113억원 ▴출자 및 투자사업 312억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322억원 ▴정보화 사업 99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BPA는 중장기 사업 계획에 따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및 2-6단계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신항 터미널 운영에 출자해 글로벌 항만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준비를 한다. 한국형 뉴딜사업의 대표적 사례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대규모 사업비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BPA형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경영 실현을 위해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안전항만 구축을 위한 노후 시설 보수·보강,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을 통한 친환경 항만 조성, 디지털 뉴딜 기업 유치, 항만생태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 진규호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운항만 분야를 포함한 모든 경제 여건에서 불확실성이 높지만,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효율적 예산 운영을 통해 위기 상황 극복 및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도 10대 핵심성과 선정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부산항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해2021년 목표치 2천2백7십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를 일렬로 세우면 길이가 지구를 3번 반을 도는 것에 해당한다.
위기 속에서 세계 제2위 환적항만이자, 글로벌 허브항만으로서의 부산항이 가진 저력을 보여주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021년 10대 핵심 성과’를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강부원 BPA 경영본부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의미있는 성과들이 많았다”며 “부산항만공사 중점업무 과제별 성과를 기준으로 10대 핵심성과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BPA가 자체 건립한 물류센터를 개장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는 현지 항만공사와 물류센터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사업 진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BPA는 해외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국내기업의 수출지원 및 부산항 물동량 창출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큰 성과를 거둬 2020년도 부산항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약 48% 감축(2019년 대비), 정부 목표(2022년까지 45% 감축)를 조기 달성했다.
BPA는 국제기구와 정부의 항만 미세먼지 규제 강화 정책에 맞춰 하역장비 에너지를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고 선박 저속운항프로그램 운영 등의 노력으로 부산항 미세먼지를 더욱 줄여나갈 방침이다.
2022년에는 중대재해처벌법(‘22.1)과 항만안전특별법이 시행(‘22.8)됨에 따라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BPA는 근로자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인력과 예산을 증대해 투입하고, 항만 안전시설 우수사례 발굴 및 현장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관계기관 협력을 위해 안전상설협의체를 바탕으로 고용노동부, 부산청, 운영사 등과 합동으로 현장의 안전 위해요소 발굴 및 개선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민관합동투자를 통한 항만하역 작업 안전성 증진’ 사례는 ‘BPA 혁신 페스티벌’에서 국민 2,700여명이 참가한 온라인 국민심사 등을 통해 BPA 혁신과제 중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부산항만공사가 선정한 10대 핵심성과는 △2021년 물동량 2,270만TEU 돌파 △첫 해외 물류센터(로테르담) 개장 △민관협력 안전관리 추진 △부산항 초미세먼지 감축, 정부 목표 2년 조기 달성(47.58% 감축) △18년 만에 국산 하역장비 부산항 신항 설치 △항만 특화 R&D 사업 추진 △‘K-방역’으로 감천항 역대 최대 냉동어획물 120만톤 처리 △국내 최초 항만재개발사업 공정율 90% 달성 △항만 공기업 최초 ESG경영 선포 △고객과 환경 니즈 부합형 항만 적기 조성 등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 신항은 글로벌 선사 얼라이언스의 물량 유치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친환경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물류허브로 가꾸겠다. 북항재개발사업 구역은 세계 최고의 친수공간이자 해양관광·문화·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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