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와이페이 확대·배달특급 활성화 등 ‘속(SOC)풀이 희망프로젝트’ 추진
용인시는 소상공인 자립 지원과 소비 촉진을 통한 선순환 상생 경제 구축을 목표로 ‘속(SOC)풀이 용인희망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속(Self Overcome Covid-19)풀이 용인희망프로젝트는 용인와이페이 확대 발행과 인센티브 지급(220억 6000만 원),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10억 원), 소상공인 ‘氣살리기’ 카드 수수료 지원(63억 원), 프리미엄 대출 서비스 지원(18억 2000만 원), 소상공인 재도약 환경개선 지원(2억 원) 등 5개의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2021년 본 예산(155억 원) 대비 104% 증가한 316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우선 내년에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를 30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2021년 대비 508억 원, 20.8% 증가)하고 이를 위한 홍보와 인센티브 예산으로 220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사용 활성화를 위해서도 예산 10억 원을 편성, 이용자에게는 용인와이페이 결제 시 할인 쿠폰을 준다. 현재 3000여 곳에 불과한 가맹점을 내년 5000여 곳으로 늘리고 가맹점 홍보 역량 강화와 친환경 생분해 배달 봉투도 지원한다.
시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氣살리기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 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매출액 3억 원(2021년 기준) 이하 소상공인에게 카드 매출액의 0.8%, 최대 5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시내 1만 2600여 곳의 업체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소상공인 프리미엄 대출 서비스 지원을 위해 18억 2000만 원을 편성,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통해 창업과 운영자금을 최대 5000만 원까지 무담보로 빌릴 수 있도록 했다.
또 내년부터는 특례보증금을 받기 위해 소상공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보증 수수료도 시가 최대 5년치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이 6개 협약은행(농협·기업·하나·신한·우리·국민은행)에서 받은 대출금에 대해서는 1년간 이자의 3%를 지원한다. 내년 특례보증 규모는 120억 원 상당이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 480곳이 부담보, 무보증료, 이자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소상공인 재도약 환경개선은 새로 창업을 하거나 노후한 점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매출액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들에게 간판 개선, 인테리어 등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100개 업소에 최대 200만 원, 모두 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속풀이 용인희망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의 시름을 해소하고 소비 활성화를 통해 골목경제를 살리겠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며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지원하는 만큼 내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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