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3일 김옥수 질병관리청 자원지원팀장은 “경구용 치료제는 재택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고위험·경증·중등증을 대상으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이종현 기자김 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서 7만 명 구매 계약과 별도로 추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그는 “국내의 의약품 규제당국의 승인 현황과 방역 상황, 임상결과를 종합해서 경구용 치료제가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면서 “향후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 일정에 맞춰서 국내 도입 시기 및 물량에 대해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40만 4000명분에 대해 내년 1~2월경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과 10월 머크앤컴퍼니(MSD)와 화이자로부터 각각 경구용 치료제 20만 명, 7만 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 및 선구매 약관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