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6445억 달러 등 무역 1조 2596억 달러 기록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연간 수출입 동향을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6445억 4000만 달러, 수입액은 6150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5.8%, 31.5% 증가했다.
특히 수출액은 기존 최고치인 2018년 6049억 달러보다 약 396억 달러 많은 규모다. 무역액도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하며, 우리나라의 세계 무역순위가 9년 만에 8위로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9%)·석유화학(54.8%)·자동차(24.2%)·철강(37.0%) 등 15대 주요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5대 품목의 수출 증가율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 모두 플러스를 이뤘다.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대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중국·미국·EU·아세안·인도 등으로의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9대 주요 지역에서의 플러스 달성 역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수 회복・수출 호조로 우리 생산과 연계된 중간재・자본재 수입과 겨울철 석유・가스 등 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 수입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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