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시민들 문화 접근성 개선…일상 속 시민 행복 체감도 지속 늘릴 것”
- 건강한 일상 회복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111억원
- 지역 관광업계 지원 통한 관광시장 활성화 71억원
- 지역 재도약 위한 문화·체육 인프라 조성 358억원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기 올해 문화·체육·관광을 통한 활력제고에 88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시민의 일상회복과 재도약 기반 조성을 위해 서다.
시에 따르면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제고와 시민 문화 체험·향유 확대를 위해 전년 대비 75억원(28%) 증액한 340억원을 투입, 민간 문화예술계 행사사업, 예술인 창작활동 등을 지원한다.
또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전년 대비 27억원(32%) 증액한 111억원을 투입, 생활체육 활성화, 장애인 등에 대한 체육복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울러 지역 관광업계 지원으로 관광시장 활성화을 위해 전년 대비 11억원(19% ) 증액한 71억원을 들여 지역 관광사업체 대상 온라인플랫폼 활용 관광상품 판로 개척, 국내·외관광 마케팅사업 등을 확대 지원한다.
지역 재도약을 위한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조성의 경우 전년 대비 249억원(228%) 증액한 358억원을 투입해 대구스타디움몰 일대에 미디어 시설을 집적화한 대구영상미디어파크를 조성한다. 지역 문화랜드마크가 될 간송미술관과 국채보상운동기념 도서관 건립 등도 추진한다.
#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제고 및 시민 문화 체험·향유 확대
문화예술분야는 코로나19 기간 각종 공연과 행사의 취소·축소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은 분야 중 하나인 것, 이를 위해 민간 문화예술계에 대한 행사 보조사업비를 증액해 그간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더 많은 활력을 불어넣는다.
증가하는 예술인 창작수요와 시대에 맞는 장르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창작활동 제고를 위해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예산도 증액해 창작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한다.
지역작가들의 온라인기반 실험적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처음 시행돼 호응이 좋았던 문화예술랜선 프로젝트와 지역작가 미술작품을 공공장소에 전시하는 미술품 대여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최근 국내 영화제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지역 영화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대구 다양성 영화제작 지원 예산을 증액해 지역 독립·예술영화 산업 저변을 더욱 공고히 한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생활문화동호인들의 전시·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매년 가을에 열리는 생활문화제를 봄·가을 2회에 걸쳐 열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생활문화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애인·다문화가정·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신설해 문화혜택에 소외받는 계층이 없도록 꼼꼼히 지원해 나간다.
통합문화이용권 예산을 증액해 문화·체육활동 소외계층 수혜자를 확대, 문화기본권 확보로 문화격차해소와 더불어 소비활동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대구대표 축제인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축제, 대구오페라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정상 추진한다. 특히 2022세계가스총회 기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예술단과 지역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를 도심 곳곳에서 열어 시민들에게는 코로나 극복 힐링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를 찾는 세계 각국의 손님들에게는 체류기간 동안 매력있는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추진한다.
# 건강한 일상회복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시민의 다양한 체육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분야에 46억을 편성하고 프로그램을 확대해 생활체육대회 및 동호인리그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 특히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이용금액과 이용기간을 확대해 취약계층 유·청소년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와 더불어 방역패스 등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시설업 관계자를 지원한다.
장애인 등에 대한 체육복지를 위해 23억원을 편성해 유아, 장애대학생, 시니어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신설·확대하고, 장애 유형을 고려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체육용품 무상 임대사업도 신설한다.
시장기 전국대회 예산을 증액해 지역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전국 선수·동호인의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외도 내년 10월 25개국 500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여하는 2022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개최로 글로벌 국제스포츠도시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 지역 관광업계 지원…관광시장 활성화
지역 관광업계의 회생을 위해 지역 관광사업체 대상 온라인플랫폼 활용 관광상품 판로 개척, 항공·숙박 결합상품 얼리버드 프로모션 등을 지원한다.
국제관광 재개시점에 따른 해외 마케팅 본격화, 세계가스총회 등 2022년에 개최 예정인 대규모 국제행사와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 추진을 위해 K-POP 콘서트 증액 편성, 국내·외 관광마케팅사업,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해외 현지 관광마케팅 사업 등 마케팅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특히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는 지역 관광산업의 경제적 회복을 위해 숙박·전세버스·체험관광·전세기 등 인센티브 지원과 개별관광객 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해외 현지 관광마케팅 사업으로 중화권 대상 방송프로그램 제작, 해외 박람회 대구홍보관 운영, 해외관광시장 개척단 파견 등을 추진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내, 교통, 쇼핑 등 모든 분야에서 관광객이 편리하고 여행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광서비스 환경 개선사업, 문화관광해설사 등 운영, 시티투어 및 근교권투어 사업, KTTP 시티투어 활성화 지원을 편성한다.
지역 관광인재 양성과 관광기업 육성을 위해 경력단절 여성,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대구 전담 관광통역안내사 양성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담 인바운드 스타여행사 육성을 지속 추진해 지역 관광산업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 지역 재도약 위한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조성
시민 미디어 역량강화를 위해 시청자미디어센터 구축 사업비를 확보해 대구스타디움몰에 연면적 3000㎡ 규모로 미디어 교육 관련 시설·장비를 구축해 미디어산업을 육성한다.
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대구스타디움몰 내 영상미디어센터, 1인 미디어콤플렉스 등 미디어시설을 집적화한 대구영상미디어파크 조성으로 창의인재 양성 및 미디어산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기부의 지역 기반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1인 미디어 콤플렉스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선호 관광지 변화로 도심 외곽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대구형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380억원인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 사업과 신규사업으로 선사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달서선사관·청소년문화의 집 복합시설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새로운 문화랜드마크가 될 간송미술관과 국채보상운동기념 도서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의 문화 경쟁력을 제고하고 준공 50년이 경과한 대구체육관 등 노후한 공공체육시설 개보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쓴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2022년도 문화예술, 체육, 관광분야 사업을 확대했다"며,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개선해 일상 속 시민 행복 체감도를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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