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높이 5mm, 폭 2mm인 연필심 위에 내려앉을 정도로 초미니 사이즈를 자랑하는 이 새들은 프랑스 예술가 마리 코히돈의 작품이다. 육안으로는 보기 힘든 이 새들의 미세한 묘사와 놀라운 디테일을 보면 경외심마저 느껴진다. 가령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나,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는 모습 등이 그렇다.
현대 보석을 디자인했던 코히돈은 ‘마이모던멧’과의 인터뷰에서 “보석 디자인을 할 때부터 세부 디테일을 더 잘 살피기 위해서, 그리고 접착제를 사용하기 위해서 현미경을 사용하곤 했다”면서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사이즈 조각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고 말했다.
코히돈은 “불과 밀리미터 사이즈의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작업이다. 진동(심장 박동과 손의 떨림)과 토네이도(먼지가 둥둥 떠다니는 공기의 숨결) 속에 있는 것과 같다. 또한 이런 초미니 사이즈에서는 물리학이나 재료들은 더 이상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작은 실수로도 깨지거나 부서지기도 하며, 자칫하다간 모든 게 없던 일로 돼버리기도 한다. 이 모든 작업은 마치 현미경 속의 우주와도 같다”며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