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도시어부' 멤버들과 함께 전남 완도에서 참돔, 방어, 부시리 낚시 대결을 펼친다.
지난 민물낚시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라이머는 인터뷰를 통해 "아무도 못 잡고 있을 때 제가 잡는 그 모습, 타이라바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게요"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힘찬 포부와 달리 낚시 내내 "아 진짜 울고 싶다, 미치겠다"를 무한 반복하며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머는 도운에게 "여기는 못 잡으면 사람 취급도 안 해주는 데야. 너 즐기면서 할 생각하지 마. 전쟁이야"라고 말하며 도시어부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반면 낚시돌로도 알려진 도운은 열정적인 자세로 지깅낚시에 임했다. 이수근 또한 "열심히 한다, 잘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응답이라도 하듯 대물급 입질까지 찾아왔다고 전해져 도운이 과연 황금배지를 획득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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