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간 현재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은 3차 접종과 방역패스, 거리두기 강화 등 효과로 12월 4주부터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해 최근 2주 연속 주간 1천 명대로 확진자가 감소했다. 전체 확진자 수 대비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지속해서 감소해 24%대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그러나 시는 현재 지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늦추고 병상 확보와 먹는 치료제 도입 등 종합적으로 고려헤 현행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그대로 3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오랜 기간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에 따른 고통을 감안한 정부 지침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4명에서 6명으로 조정된다. 나머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행사·집회 기준 △종교시설 등은 현행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그대로 적용된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발생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해주시길 바라고 불가피하게 방문 시 백신접종 후 소규모로 방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부산국방벤처센터와 손잡고 지역기업 성장 이끌어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국방벤처센터(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 지원을 통해 2021년 한 해 동안 부산지역 국방분야 기업의 군 납품 규모가 1,127억 원에 달하고 국비 367억 원 확보 및 589명의 일자리를 유지·창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08년부터 부산국방벤처센터에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보유한 기술과 국방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약기업에 국방과제 발굴, 기술 지원, 교육, 홍보 및 판로 확보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부산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돕고 있다.
부산국방벤처센터는 부산지역 내 협약기업이 방위사업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국비 지원 개발과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제 신청단계부터 전시, 기술지원 등 개발과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협약기업(59개 사)들이 국비 367억 원을 확보하고 일자리 589개를 유지·창출했으며, 2008년 설립 이후 작년까지 국비 1,042억 원, 일자리 2,400여 개를 창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기업 28개 사가 1,127억 원 상당을 군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별 주요 매출 품목은 △대양전기공업㈜ 함정통합통신체계 △(주)원진엠앤티 기동화력탑재장비 △삼호정밀 자주포용 부품 △(주)한조 전차용 방열기 △㈜금하네이벌텍 함정탑재장비 △㈜한국종합기계 함정탑재장비 △㈜엠케이 함정용 자이로 신호분배장치 △소나테크(주) 잠수함용 음향측심기 △(주)서한산업 전차용 필터 △해성공업 함정탑재장비 등이다.
작년에 주요 성과를 거둔 기업을 보면, ㈜에이젠코어는 2021년 부산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부산국방벤처센터의 맞춤형 교육과 기술을 지원받아 핵심부품 국산화과제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정부지원금 32억 원을 지원받았다.
㈜코닥트는 2020년 부산시 지원금으로 피랍 선박 침투를 위한 승선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작년에 군과 경찰청에 1억 9천만 원 상당을 납품했고, 추가 납품도 1억 5천만 원 상당이 예정돼 있다.
㈜한조는 부산국방벤처센터 기술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군과 자주포 방열기 부품국산화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개발 시 외화 절감 및 해외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당 연구개발은 국방벤처과제를 군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품으로 확대 개발한 것으로, 국방벤처과제의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우수사례로 꼽힌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국방벤처센터 지원사업은 기술경쟁력이 있는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이 방산 분야에 진입하는 것을 돕는 유일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부산국방벤처센터를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 분야에 지역 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7일 오후 3시 부산진구 소재 비스타트업(B-startUP) 그라운드에서 ‘2021년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로 지역 공유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유기업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지난해 공유경제 지원사업의 성과 및 추진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성과보고회를 추진한다.
보고회는 △2021 주요성과 영상상영 △우수 공유기업 표창 및 인터뷰 영상상영 △특강 △우수 공유기업 성과발표 △신규 공유기업 및 상생모델 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성과보고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공유경제부산’을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해 우수 공유기업 선정돼 표창을 수여받을 기업은 ㈜착한세상, ㈜샤콘느, ㈜모두컴퍼니 등 3곳이다. ㈜착한세상은 2018년 처음 공유기업으로 지정돼 2021년에 재지정 받은 바 있다. 현재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판로지원을 위한 갈매기상점 공유마켓을 운영하고 있고, 2020년 1억4천8백만 원, 2021년 2억1천5백만 원 등 매출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지정된 공유기업인 ㈜샤콘느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와 지역 청년 아티스트와 함께 국내 최초 누리과정 오페라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로 공유했다. 아동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클래식을 일상의 문화로 향유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힌 점이 호평을 받았다.
㈜모두컴퍼니는 2019년부터 부산시 최초로 주거지 전용주차장 공유사업을 시작한 업체로 현재 연제구, 해운대구 등 8개 자치구와 협약하며 지역 주차난 해소 및 불법 주정차 감소 등 주차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수 공유기업 표창에 이어 진행된 특강에는 조산구 한국공유경제협회 회장이 ‘공유경제 2.0: 최신 공유경제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아울러 공유기업의 공유경제 모델로 공유미용실 사례를 소개하고, 올해 공유기업 지정 방향에 대한 설명도 진행한다.
나윤빈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틈새형 공유경제 모델을 통해 성과를 내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공유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유기업 성장과 육성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부산 대표 공유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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