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성명 발표 “코로나19 시기 제주도 연수 ‘부적절’”
김정화 위원장은 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양평군 군의회는 시기 부적절한 제주도 직무교육 연수를 공식 사과하고 연수 상세일정 및 소요비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는 이때에 제주도까지 가서 교육을 들었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면서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 행사 가는 길에 이용한 관용차량 사용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 양평군 군의회는 시기 부적절한 제주도 직무교육 연수를 공식 사과하고 연수 상세일정 및 소요비용을 공개하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방역수칙 준수 및 백신 3차 추가 접종을 적극 권유하는 시기에 양평군의회 의원 5명과 사무직 직원 7명은 1월 24일부터 2박 3일 제주도로 직무교육연수를 다녀왔다.
언론에 따르면 이에 따른 경비는 924만 원에 이른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같은 당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원주 비행장에서 여주 행사장까지 의회 공용차량을 이용했다.
양평군의회는 기초의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정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직무연수였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는 이때에 제주도까지 가서 교육을 들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양평군의회에 묻고 싶다. 밤 9시면 문을 닫아야 하는 식당 주인들의 마음, 수입이 줄어든 자영업자들의 고달픈 마음. 그 마음에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지금은 군의회 직무교육보다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할 때이다. 반드시 직무를 실시해야 한다면 양평 관내에서도 충분히 시행할 수 있었다. 교육은 장소가 아니라 내용이다.
양평군 예산을 감시하고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 해야 할 대상이 제주도 특급호텔에서 연수를 받으며 예산을 사용한 것은 군민 정서를 거스르는 일이며 코로나19로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상실감을 주고 있다. 군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군의회를 군민들은 어떻게 신뢰하겠는가.
정의당 여주양평위원회는 양평군의회의 시기 부적절한 제주도 직무교육 연수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양평군의회는 시기 부적절한 직무연수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2. 군의원들의 연수 상세 일정 및 소요비용 공개하라
3.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 행사 가는 길에 이용한 관용차량 사용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하라
2022년 2월 4일
정의당 여주양평위원회(위원장 김정화)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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