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미래융복합기술연구소(소장 장해남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2월 23일 오후 2시 서부경남권 기업협의회 및 국토안전관리원과 ESG 산학연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미래융복합기술연구소 장해남 소장, 정촌산업단지협의회 이성갑 회장, 진주시 수출기업협의회 송균호 회장, 한국항공제조분과협의회 황태부 회장, 국토안전관리원 김동회 소장과 경상국립대 정재우 부총장 및 연구소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참여기관은 이날 협약에서 서로 인적자원과 기술을 교류하는 등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기술 방안 도출, 재생 에너지 활용방안 연구 등으로 창의적인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남동발전 탄소중립처 강경완 부장을 초청하여 특강을 마련하고, 에너지공학과 신승구 교수가 ESG 관련 추진사례를 발표하는 등 탄소중립 문화 확산 및 실천방안을 공유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ESG(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가 산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지만 중소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ESG를 실천해야 할지 뚜렷한 해답이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장해남 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ESG 전환은 산업계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이자 생존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여러 업종에서 나타나는 ESG 실천 사례와 경영 정책 등을 소개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대학이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통합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칠암캠퍼스 내 이공계열 연구소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미래융복합기술연구소의 현판식을 개최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원활한 학술 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정보통계학과 ‘우리동네 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휩쓸어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정보통계학과 학생들이 2월 16일 열린 ‘2021 빅데이터로 우리동네 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을 차지하는 등 사실상 대회를 휩쓴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경상국립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공동체사업단(단장 윤석헌)은 스마트 도시·건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LH 스마트도시개발처에서 운영하는 ‘도시문제 해결 플랫폼 COMPAS’를 활용하여 울산과 경남 지역 대학교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교육 및 공모대회를 실시했다.
‘2021 빅데이터로 우리동네 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경상국립대, 경남대, 울산대, 인제대에서 29개 팀이 응모해 20개 팀이 1차 선발됐으며 관련 부서와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성적이 우수한 6팀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월 16일 마련됐다.
시상 결과 경상국립대 자연과학대학 정보통계학과(학과장 오해준)에서 참여한 JPJ 팀(학사과정 홍성민, 황인성, 김채민), 루이비통계 팀(석사과정 윤병진, 심보근, 학사과정 설현욱), PPL 팀(학사과정 한성현, 이태훈, 손영은)이 각각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울산광역시가 교통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JPJ 팀은 ‘울산광역시 교통사고 분석 및 개선 우선지역 선정’이라는 주제로 법정동별 교통사고 위험등급을 지정하고, 전체 교통량 데이터와 교통사고 데이터를 잠재적 안전 개선도에 적용해 울산광역시 교통사고 개선 우선지역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JPJ 팀은 “울산광역시의 교통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선 우선지역을 선정하여 좋은 결과로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공모전 과정에서 LH 실무자의 컨설팅이 많은 도움이 됐다. 고생한 팀원 덕분에 좋은 경험과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 우리가 분석한 결과물이 울산광역시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루이비통계 팀은 창원시가 2단계 여성친화도시를 선포하여 도시 안전수준을 높이는 것에 착안해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창원시 행정구역별 범죄 취약지역 선정 및 해결방안 제시’라는 주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모델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위험지역을 선정한 후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루이비통계 팀은 “창원시 시민을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뿌듯하다. 분석 결과가 창원시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함께 한 팀원과 도움을 주신 교수님께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역시 가운데 하위권인 울산광역시의 교통안전지수를 높이기 위해 교통체증 및 교통사고 감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PPL 팀은 ‘울산광역시 교통량-밀도제어 감응신호시스템 최적 입지 선정’이라는 주제로 도로 단위 교통량과 속도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교통체증·교통사고가 빈번한 교차로에 감응신호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최적의 위치를 제안했다.
PPL 팀은 “울산광역시 교통안전지수를 높이기 위해 팀원과 함게 노력한 결과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이를 통해 팀원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방법을 배우게 되어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고 성장하면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WDPⅡ 동계 영어연수 프로그램’ 우수상 시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재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해 주기 위해 ‘WDPⅡ 동계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시상했다. 시상식은 2월 23일 오전에 가좌캠퍼스에서 열렸다.
WDPⅡ(Whale's Dream Program; 고래의 꿈)는 고래가 오대양을 마음껏 헤엄치고 다니는 모습에 착안해 붙인 프로그램 명칭으로, 경상국립대 재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로 어학연수를 갈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연구부총장 정우건)는 WDPⅡ 동계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우수한 성과로 이수한 학생을 시상해 학업 성취도를 제고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월 23일 오전 가좌캠퍼스 접견실에서 WDPⅡ 동계 영어연수 우수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정우건 연구부총장을 비롯해 대외협력처 관계자, 수상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간소하게 치러졌다.
WDPⅡ에 참여한 학생은 58명이다. 이들은 2021년 12월 27일부터 2022년 1월 27일까지 4주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이수했다. 온라인 교육은 필리핀 파인스 국제어학원에서 40시간, 오프라인 교육은 경상국립대 국제어학원에서 40시간 진행했다. 학생들은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58명 모두 전 과정을 이수했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는 이들 중 출석률 90% 이상, 토익 특별시험 성적 향상 15% 이상에 해당하는 학생 10명을 선발해 시상한 것이다. 58명 수강생 전체의 평균 향상점수는 88.2점이었고, 최대 275점이 향상된 학생도 있었다.
박서연 국제교류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로 어학연수를 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영어능력을 향상시켜 주기 위해 ‘고래의 꿈 프로그램’을 실시했는데, 참여 학생 58명 모두 열심히 노력해 전 과정을 이수하게 됐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시대에 해외로 직접 나가지 않고도 어학연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것”이라며 “경상국립대는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때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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