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와 동래구, 사하구 등 인구 유입지역에 신설한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 7개교(원)가 개교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택지 개발과 공동주택 건설 등으로 계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에 학생 적정 배치를 위해 신설한 유치원 5개원,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 등 모두 7개교(원)이 3월 1일자로 개교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교 학교의 경우 강서구지역에는 명지가온유치원과 명지꿈자람유치원, 오션중학교이다. 동래구지역에는 온샘초등학교, 사하구지역에는 지산유치원 등 매입형 유치원 3개원이다.
특히 명지가온유치원은 유치원으로서 전국 최초로 체험동을 갖춘데다, 전국 최대규모인 24학급으로 운영되고, 전국 최초로 원감 2명이 배치되는 등 우리나라 유치원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의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이지만 명지지역의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오션중학교의 개교에 따라 명지지역 중학생의 분산배치로 과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래지역에도 재개발에 따른 공동주택 건설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온천2구역에 온샘초등학교를 개교해 해당지역 유입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명지가온유치원은 강서구 명지동 부지 1만2,500㎡에 건축면적 4,786㎡, 연면적 1만1,793.45㎡,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돼 일반 21학급과 특수 3학급으로 운영된다. 이 유치원은 명지동권역을 거점지역으로 하는 유아체험시설 플랫폼으로 유아의 발달 과정에 맞춘 다양하고 창의적인 놀이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교사동 이외에도 별도 체험동을 운영한다.
체험동은 연면적 4,857.56㎡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바람의 나라’등 6개 테마의 실내체험장과 실내유아수영장, 실외체험장인 ‘오감놀이터’를 갖추고 미래교육에 걸맞는 다양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3~4월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부산지역 각 유치원에 개방, 운영된다.
명지꿈자람유치원은 강서구 명지동 부지 3,903㎡에 건축면적 1,647.88㎡, 연면적 4,061.91㎡,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돼 12학급으로 개원하는 단설유치원이다.
오션중학교는 강서구 명지동 부지 14,600㎡에 건축면적 4,415.48㎡, 연면적 11,814.72㎡,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돼 일반 30학급, 특수 1학급으로 운영된다.
바다 전망을 조망할 수 있는 외부테라스가 본관 2, 3, 4층에 설치돼 있다. 3층 도서실에서 학생들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본관 내부 2~3층에 ‘꿈나래스텝’이라는 계단 형태의 넓은 휴식공간을 조성해 각 층에서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온샘초등학교는 동래구 온천동 부지 10,228.50㎡에 건축면적 4,654.48㎡, 연면적 11,017.21㎡,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돼 일반 33학급, 특수 1학급으로 개교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앞으로도 인구 유입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설립과 이전, 재배치 등을 통해 유입 학생들을 적절히 수용해 나가겠다”며 “신설 학교의 경우 혁신적인 공간조성으로 학생들이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편리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급여·교육비 집중 신청기간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3월 2일부터 18일까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급여 및 교육비를 통해 학생 3만2,000여명에게 332억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보호자)는 집중 신청기간 내에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교육급여와 교육비를 함께 신청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집중 신청기간 이외에도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지만, 신청한 달부터 지원되므로 학기 초인 3월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경우, 이미 지원받고 있는 형제나 자매가 있더라도 꼭 신청해야 한다.
다만, 이미 신청해 지원받는 경우에는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의 정보를 활용해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조사해 계속 지원 여부 심사를 받게 된다.
특히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한시적으로 예산 23억800만원을 들여 교육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별도 신청(6월 예정)을 받아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연 10만원)’을 하반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은 오는 5월까지 교육급여 수급자격이 확정돼야 지원받을 수 있다. 신규로 교육급여 지원을 희망하는 저소득 가정은 이번 집중신청기간에 교육급여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 기간,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일환으로 전국의 지원 기준이 동일하다.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이하(4인 가구 월 소득인정액 256만원 이하)인 학생이 해당된다.
교육급여 수급자로 결정되면 올해부터 교육활동지원비 및 학비·교과서대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활동지원비는 초등학생 33만1,000원, 중학생 46만 6,000원, 고등학생 55만 4,000원이다.
학비 및 교과서대금은 무상교육 제외 학교(사립특목고, 자사고)만 해당된다. 교육비는 시·도교육청별 지원 기준에 따라 지원된다. 부산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 60~80%이하에 해당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비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연 80만원 이내), 인터넷통신비(연 23만원 이내), PC(예산 범위 내 선정기준 적합), 숙박형 현장체험학습비(초등학생 11만원, 중학생 12만원, 고등학생 13만원), 학비 및 교과서대(무상교육 제외 학교 학생에 해당)를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교육부 중앙상담센터, 보건복지부 콜센터 또는 부산시교육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경 시교육청 재정과장은 “올해 학생별 교육수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활동지원비 지원 금액을 대폭 인상하고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기준을 중위 80%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지방공무원 122명 선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신규 지방공무원 122명을 선발하는 ‘2022년도 부산광역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3일 공고했다.
직렬별로는 교육행정직 101명(일반 87명, 장애 11명, 저소득층 3명)과 전산직 2명, 사서직 4명, 공업직 일반기계 3명, 공업직 일반전기 1명, 보건직 3명, 시설직 일반토목 1명, 시설직 건축 7명 등이다.
이 중 공업직 일반기계 1명, 시설직 건축 3명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11명, 저소득층 3명을 선발한다.
공개경쟁임용시험 원서는 오는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오는 6월 18일 필기시험과 8월 20일 면접시험을 거쳐 9월 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력경쟁임용시험 원서는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오는 10월 29일 필기시험과 11월 26일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2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200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자로 공개경쟁임용시험의 경우 2022년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면접)시험일까지 계속해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부산시로 되어 있거나, 2022년 1월 1일 이전까지 부산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기간이 모두 합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이 밖에 시험방법, 응시자격, 가산점 적용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예술활동비 지원 ‘행복채움예술보따리’ 사업 추진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올해부터 부산지역 모든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전시·예술체험 등 문화예술활동비를 지원하는 ‘행복채움예술보따리’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문화예술 체험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부산시교육청은 초·중·고·특수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공연·전시·예술체험 활동비로 1인당 3만원씩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이 활동비를 공연, 전시, 영화, 연극 등 예술분야 관람료 및 예술체험비용으로 활용하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교육과정 및 학교 문화예술체험의 날과 연계해 질 높은 문화·예술 관람 및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학생들이 지역 문화·예술기관에 직접 찾아가서 체험활동을 하거나, 지역 예술단체가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전시 등을 통해 학생 수준에 맞는 다채롭고 수준 높은 예술보따리를 학생들에게 선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예술보따리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감성을 키우는 예술체험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예술로 행복을 느끼고, 예술을 향유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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