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일 초등학교 개학과 함께 ‘부산형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와 교육청이 함께 마련한 사업으로, 학교폭력 사전·발생·사후 단계별 대응 시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부산형 우수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체육․예술계의 미투 운동 등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역 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시와 교육청이 이번 사업추진에 뜻을 모았다.
그동안 시와 교육청은 사업논의(‘21.6.)를 시작으로 △시-교육청 업무협약 체결 및 전문가 자문단 구성('21.8.) △시민포럼 개최('21.10.) △시범사업 매뉴얼 및 성과지표 개발('21.12.) △시범학교 공모 및 선정('22.2.) 등의 과정을 통해 본격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날부터 시범사업이 운영되는 ‘시범학교’는 오륙도초등학교(남구 소재)와 주양초등학교(사상구 소재) 2개교로, 지난 2월 두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 매뉴얼과 프로그램 진행 교육 등 사전 준비과정을 마쳤으며, 연말까지 시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최종 우수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되는 프로그램과 매뉴얼, 그리고 성과지표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부산시학교폭력예방회복조정센터’가 주축이 돼 학교폭력 관련 각계각층의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실질적이고 전문성 있는 우수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교육청은 올해 말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거쳐 사업을 점검·보완한 다음, 내년부터 모든 학교로 우수모델을 전파해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의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이번 시범사업으로 학교폭력 사전·발생·사후 발생단계별 맞춤형 우수모델을 개발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교폭력 없는 부산을 만들고,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하는 ‘평화의 빛’ 캠페인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3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3일간) 광안대교, 부산항 대교, 영화의 전당 등 부산의 랜드마크 3곳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표출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을 추진한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자 뉴욕, 런던, 로마 등 세계의 주요 도시에서 우크라이나 ‘평화의 빛’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부산은 한국전쟁의 아픔이 잠들어 있는 세계 유일의 유엔 기념공원이 소재한 ‘유엔 평화의 도시’이자, 전쟁의 아픔을 극복해 낸 도시로, 우크라이나 평화에 대한 지지는 그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다. 캠페인은 조국의 평화를 위해 항거한 3.1절을 기점으로 주요 시설별로 표출된다.
3월 1일에는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3월 2일부터 3일까지는 영화의 전당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가량(광안대교는 오후 8시 30분부터 10분간)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밝혀 평화의 메시지를 표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세계평화와 국제질서를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반전과 평화를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빛의 메시지’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시리아 롯데월드 개장 대비 교통소통 대책 현장 점검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31일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롯데월드 개장을 앞두고 주차장 확보 현황과 주 출입구 정체구간 해소방안 등 전반적인 교통대책 추진사항을 논의하고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롯데 테마파크 관광단지 일원 진입 차량으로 인한 특정 차로 쏠림 현상에 대해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점 도출과 해결방안을 모색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부산시와 경찰청은 기장해안로·동부산관광로 하위 1차로 확장을 완료했으며, 신호·과속 무인단속카메라 6개소와 무단횡단 금지시설 4개소를 설치해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었고 향후, 교차로 신설 및 변경을 통하여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자체 주차장 확보와 고객 분산 계획을 수립하고, 개장 후 2주간 사전 예약제 시행과 오후권·야간권 할인 운영 등을 통해 방문 고객을 분산해 혼잡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 기장군에서는 내부 순환버스 운영, 오시리아역~테마파크 보행육교 신설,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용환 부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오시리아관광단지 교통대책 수립은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에서 부산경찰청에 지시한 제1호 업무시책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통해 시민들이 신속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해양교육협의회 출범…해양교육·문화 선도
부산만의 특화된 해양교육 활성화와 해양문화 진흥을 위한 부산광역시 해양교육협의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일 오후 3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제1회 부산광역시 해양교육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광역시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진흥 조례’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부산광역시 해양교육협의회는 부산지역의 해양교육·문화 시책 및 사업 관련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듣고 논의할 수 있는 협의·자문기구다. 위원장(경제부시장)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되며 2년 임기로 운영된다.
특히 협의회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박물관 등 다양한 해양관련 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만큼, 민·관·학 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향후 부산지역 해양교육·문화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2022년도 부산시 해양교육·문화 추진 방향을 비롯해 유관기관의 해양교육·문화 관련 사업 협력 등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유진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해양교육협의회 회의는 관련 법령과 조례가 제정 및 시행된 후 개최하는 첫 회의로 앞으로 우리 시의 해양교육·문화의 활성화와 다양성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콘텐츠 보급․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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