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청년 창업농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돕기 위해 농업분야 퇴직공무원이 청년창업농의 농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컨설팅을 실시하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현장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업농 영농정착 현장지원단 운영사업은 전년도에 이어 인사혁신처 2022년 퇴직공무원 사회공헌(Know-how+) 공모사업의 계속사업으로 선정돼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김해시에서는 지난달 농업분야 퇴직공무원 3명을 영농정착 코디네이터로 위촉하고 직무교육을 실시한 후 경영체 등록 3년 이하의 청년창업농 36명과 1차 멘토·멘티를 체결했다.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영농정착 코디네이터는 매월 36농가를 직접 방문해 품목별 영농기술지도 및 경영컨설팅, 농정사업 및 농업인 교육 프로그램 홍보와 함께 영농정착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담을 진행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가진 퇴직공무원의 찾아가는 현장컨설팅으로 창업초기 영농기술 및 전문지식 부족으로 창업농 대부분이 겪는 시행착오와 영농현장 애로사항 해소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 현장지원단 활동을 통해 현장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청년 창업농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쌀 생산단지 지원사업 추진
김해시는 친환경 인증 벼 재배면적 확보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쌀 생산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고령화와 고비용 친환경 농자재 사용으로 인한 농가 부담 증가로 친환경 쌀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시는 올해 280ha 이상의 친환경 쌀 재배단지 인증 획득을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비 2억9,000만원을 투입해 한림 가동 친환경단지 등 25개 단지(345농가)에 왕우렁이, 쌀겨, 미생물 제제, 병해충 방제제 등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한다.
또 환경법 강화에 따라 왕우렁이 사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 친환경 쌀 생산농가에 왕우렁이 차단망을 추가 지원하여 왕우렁이에 의한 생태계 교란 위험도를 낮추는 데 농가 참여를 유도한다.
시 관계자는 “환경과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인증 쌀 생산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환경 보전과 안정적인 친환경 학교 급식 쌀 공급을 위해 친환경 쌀 생산단지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보육사업 본격 추진
김해시는 올해 1,465억원을 투입해 4대 정책목표, 23개 핵심과제의 2022년 보육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4대 정책목표는 △함께 책임지는 자녀 보육․양육 실현 △신뢰받는 안심 보육환경 조성 △보육교직원 사기 진작 △고품질 보육시설 육성 등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함께 책임지는 자녀 보육·양육 실현을 위해 올해 출생한 자녀부터 23개월까지 영아수당을 신설 지원(1인당 월 30만원)해 어린이집 보육료 무상지원, 가정양육아동은 수당을 지급한다. 어린이집 안전사고 대비 상해보험가입비를 지원하며 이용시간 다양화·취약보육 실시 등 가구특성을 고려한 어린이집 확대 운영으로 언제든지 아이를 맡길 수 있게 한다.
신뢰받는 안심 보육환경을 위해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에 대한 급간식비(1인 월 1만원)를 신규 지원하고 학부모·보육전문가로 구성된 현장모니터링단 운영을 강화하며 현장·예방·안전 중심의 지도점검과 어린이집 정보공시제를 시행하여 시설 운영의 투명성을 높인다.
보육교직원 사기를 높여 더 나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아전문어린이집 치료사의 근무환경개선비(1인 월 10만원)를 신규 지원하고 담임교사 근무환개선비를 인상 지원하여 보육교직원 처우를 개선한다. 월 근로 60시간 미만 단시간근로자에 대한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며 보조교사·연장보육교사를 지원하여 보육교사의 쉼을 보장한다.
고품질 보육시설을 육성해 보육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학부모가 선호 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5개소 확충해 우수보육 인프라인 공공형어린이집과 함께 시설 개방, 부모 참여도가 높은 열린어린이집을 추가 지정하는 등 고품질 보육시설을 육성해 나간다.
노후화된 국공립어린이집 기능 보강(2개소),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사업(4개소)도 추진한다.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오는 10월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에 착수한다.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팍팍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어린이집 영유아 보육재난지원금 지급에 이어 어린이집의 코로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영유아·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진단키트)를 무상지원하고 보육활동이 중단없이 유지·지속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위기대응체계(업무연속성계획)를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시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아동, 학부모, 원장, 보육교사 등 보육 주체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고품질의 다양한 보육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지역 어린이집은 455개소이며 시 전체 아동(만0~5세) 2만8,160명의 50%인 1만4,080명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고 3,765여명의 보육교직원이 보육 현장에서 영유아의 안심보육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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