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사장 권남주)가 전국 혁신도시로는 최초로 청년공유형 사택을 지어 지역 상생발전에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7일 오후 캠코와 남구청(구청장 박재범)과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 신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 박재범 남구청장,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남구 대연동에 100호실 규모의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을 지어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제공 및 주민편의시설인 15분 도시 생활권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는 △(부산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운영 지원 △(남구)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운영 △(캠코) 부산지역 청년의 주거 제공(25호실) 및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공간 조성(300㎡) 등이 담긴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청년에는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는 어린이 중심의 도서관·첨단 디지털체험관·학습관·커뮤니티존 등이 포함된 가족친화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는데, 이는 전국 최초 혁신도시의 모범적 지역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은 2024년 10월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정부 신규정책 수행 등에 따라 부산 이전 인원이 증가하고 대폭 확대 채용된 신입 직원들의 안정적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 사택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국토교통부 승인으로 이전기관 신규채용 직원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이전공공기관으로서 평소 지역 상생발전에 힘써오고 있는 캠코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 신축 및 운영에 적극 협력해 이전공공기관의 지역 상생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학 연구개발 활성화와 산학협력 강화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역대학의 연구·개발(R&D) 활성화와 산학협력 강화를 도모하는 ‘시장수요 맞춤형 개방형연구실 사업’에 참여할 대학 및 기업 등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장수요 맞춤형 개방형연구실 사업’은 지역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지역 기업에 개방해 대학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것으로, 시는 올해 11개 내외의 연구과제를 선정해 총 총 1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기존 보유 기술의 사업화 추진을 희망하는 부산시 소재 4년제 대학 이공계 연구실이며, 부산시에 본사가 소재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지원 분야는 기술개발 수준 및 성과목표 등에 따라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유형 △사업화협력 유형 등 2개로 나뉘며, ‘R&BD 유형’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까지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시는 기술개발의 필요성, 추후 연구 역량, 기대효과 등에 대한 종합 평가 및 기업이 보유한 산학협력 마일리지 가산점 등을 고려해 오는 4월 중으로 지원 과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지역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협력은 부산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혁신자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이 지역기업에 이전되어 기술사업화가 촉진된다면, 지역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보세운송 디지털 전환 지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지역의 보세구역 이용자와 보세운송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블록체인 기반 보세운송 차량 자격관리 및 검증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원하는 ‘2022년 블록체인 시범·확산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되는 이번 플랫폼 개발은 보세운송 인·허가 및 보세구역 출입 차량관리 절차를 아날로그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부산시와 (재)부산테크노파크가 함께 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분산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 보세운송업자 인·허가 서비스 △보세운송차량 자격검증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보세운송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부산지역 보세운송사업자, 보세구역 이용자, 한국관세물류협회와 협력해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플랫폼 개발을 통해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보세운송에 적용함으로써 그동안 수기명부로 보세구역 출입 차량 인허가 등을 관리하면서 발생한 차량 자격 위변조 및 화물 오반출 등의 문제를 해결해 보세운송 출입차량 관리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보세운송 업무환경이 디지털 전환을 하게 되어 운송차량 관리의 투명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은 보세물류운송업체의 30%가 집중 분포돼어 있고 보세물류운송의 거점지(출발지 47.8%)로, 블록체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차별화된 보세물류 운송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분야에 확대·적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 대상 자기계발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센터 이용 청소년의 체력증진과 자기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학교 밖 청소년 자기계발(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신체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코로나 19 장기화로 실천하기 힘들다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들의 체력증진과 자기계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8일부터 5월 10일까지 동래구 소재 미 필라테스에서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며, 각 구·군 꿈드림센터의 추천을 받은 센터 이용 청소년 2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필라테스의 원리, 매트 필라테스, 움직임 교육의 이해, 매트·소도구 수업 시연 발표 등으로 구성됐으며,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필라테스 전문 교육기관 엠이피(M.E.P)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매트·소도구 필라테스지도자 자격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와 16개 구·군을 포함한 17개 꿈드림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상담, 교육, 직업체험, 자립, 급식, 건강검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은 ‘청소년 전화 1388’ 또는 ‘부산광역시 꿈드림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안경은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외부활동 및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사업인 만큼,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복지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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