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7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차정인 부산대학교총장, 지역협업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지역협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22년 교육회복 종합방안 발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7일 코로나19에 따른 신학기 학교방역을 강화하고 학교 교육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2022년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이 종합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실적과 현장 의견 등을 반영해 예산 2,829억원을 들여 3개 영역, 9개 과제, 78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3개 영역은 교육결손 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개선 등이며, 9개 과제는 결손진단, 학습결손 회복, 몸·마음 회복, 유아, 직업계고, 취약계층, 과밀학급 해소, 교육지원, 미래교육의로의 혁신 등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도 학습결손 회복에 역점을 두고 191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이 가운데 두드림학교는 지난해 중학교 19개교에서 올해 전 중학교 170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THE(Together Hope Education)배움 프로젝트는 팀당 연간 10시간에서 30시간으로 확대한다. 또 AI활용 학습프로그램을 수학교과에서 영어교과로 확대 운영한다.
다깨침 및 BTB영어 프로젝트, 아이세움 학습동행 프로그램은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코로나19로 인한 우울, 불안 등 진단을 실시하고, 일반학생과 고위험군 학생 모두를 상대로 위(Wee)센터 및 상담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맞춤형 상담을 실시한다.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치료비, 방문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해 학생들의 심리·정서회복을 적극 지원한다. 취약계층인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습교재비와 EBS콘텐츠 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학습특별지원사업을 올해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지역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을 5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 추진한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준비금 지원, 학업중단 위기 학생 발굴 지원, 대안교육기관 지원도 확대한다. 예산 2,229억원을 교육여건개선 영역에 투입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와 과밀학급 해소를 지속적으로 추진,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 시에도 운영 가능한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및 메타버스 기반 융합교육 등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방역 강화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심리·정서 등 결손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학교의 일상회복과 학생의 교육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극복뿐만 아니라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일상회복 위한 상담활동 자료집 제작·보급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에 따른 일상회복 및 학교적응력 제고를 위해 학교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교급별 상담활동 자료집과 주제활동 영상을 제작해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집은 초등 저학년(1~3년)용, 초등 고학년(4~6년)용, 중학교용, 고등학교용 등 4종으로 만들었다. 초등 저학년용은 교우관계 형성을, 초등 고학년용은 감정표현의 중요성을, 중학교용은 자아정체성 찾기를, 고등학교용은 올바른 의사소통을 각각 주제로 개발했다.
자료집은 학교에서 전문상담(교)사들이 위기사안별로 학생들을 상담하는데 활용하거나 담임교사들이 학기 중 자습시간 및 창의적 체험 활동시간에 학생을 상담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자료를 부산시교육청 원클릭 생활교육 홈페이지 학생상담 상담자료실, 상담활동 동영상 자료실에 탑재할 예정이다.
남수정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 자료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서·심리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학생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원활한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교 근무 환경미화원 휴게공간 개선
부산지역 학교 환경미화원 휴게공간에 냉·난방기가 설치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 근무 환경미화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휴게공간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미화원은 지난 2018년 용역근로자에서 부산시교육청 소속 직고용으로 전환된 직종으로, 학교 공용구역의 청소를 담당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예산 5억원을 들여 희망학교 100개교에 교당 500만원씩을 지원한다. 오는 4월 사업 희망학교를 조사하고, 5월에는 학교 자체 개선사업을 실시해 7월까지 휴게공간을 개선·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환경미화원 휴게공간에 냉·난방기와 의자·캐비닛 등 비품을 비치하고, 인테리어 공사 등을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환경미화원 휴게공간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 청소업무 노동자의 열악한 휴게공간을 개선하고, 소속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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