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옛 칠산주민자치센터를 ‘김해시 생활문화평생학습관’으로 새롭게 단장해 4월 개관에 앞서 시범 운영한다. 생활문화평생학습관은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이곳은 앞으로 신중년세대(만 40~60대)의 취미·교양·인문학 등을 지원하는 제2의 인생 설계 교육과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다채로운 평생학습 강좌를 개설해 김해시 평생학습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3월에는 걱정말아요 그대, 소도구 필라테스, 색연필 드로잉 등 4개 분야 9개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하고, 4월부터 수강 연령을 다양화해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와 수요조사 등을 통해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해시는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2007년부터 평생학습과학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고 다양한 연령층이 생활 속에서 평생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연계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작년 한 해 코로나19 유행에도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양성과정,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역사인물탐구 활동가 양성과정 등 선순환적 강사 양성교육을 비롯해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대면 평생학습을 확대 운영했고 맞춤형 평생학습이 가능한 ‘생애주기별 플랫폼 구축사업’, 생활 근거리 교육이 가능한 ‘한걸음교실’, 성인문해교육, 배달강좌 등 161개 과정에 4,374명의 시민들이 강좌에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 생활문화평생학습은 앞으로 신중년을 비롯해 시민을 위한 문화교육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김해시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하천 쓰레기 정화사업 본격 추진
김해시는 오는 10일부터 하천 쓰레기 정화사업을 추진한다. 매년 장마, 태풍 등 집중호우 시 다량의 쓰레기가 하천에 유입돼 수질오염을 유발하고 하천 경관을 훼손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1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진영읍, 주촌면, 진례면 등 11개 읍면동에 배정해 낙동강, 서낙동강, 화포천, 대포천, 조만강, 운하천 등 여러 지천 변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한다.
지난해는 11개 읍면동에서 연인원 1,780명이 이 사업에 참여해 385t을 수거했으며, 올해도 하천 수질 개선과 함께 저소득층, 장기실업자 등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창출한다.
수거된 쓰레기 중 일반쓰레기는 매립장과 소각장으로 반입하고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최대한 선별해 처리하는 등 하천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처리해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고 수생태계를 보전한다.
시 관계자는 “하천 유입 쓰레기는 하천과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며 일부 쓰레기는 잘게 분해되어 미세플라스틱 등 여러 가지 새로운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며 “지속적인 하천 쓰레기 정화사업으로 공공일자리 창출과 하천 수질을 개선해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창업 힐링센터 운영
김해시는 예비 창업농과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농업창업 힐링센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대성동 소재 농업인회관 3층에 농업창업 힐링센터를 설치하고 은퇴한 농업 분야 전문가 2명을 전문상담원으로 배치해 지난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도록 했다.
농업창업 힐링센터는 농업창업 관련 정보 수집 및 관리, 농업창업 희망자 상담 및 정보 제공, 귀농귀촌 홍보, 농업창업 멘토단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4월부터는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적기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연계해 농업인력 알선 상담창구를 병행 운영할 예정으로 농업 분야 구인·구직 희망자는 방문 및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농업창업 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농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정보 제공, 안정적 영농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광견병 무료 예방접종 추진
김해시는 11일부터 5월 31일까지 2022년도 상반기 개 광견병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고려해 야생동물의 출현이 빈번한 산간·농촌지역(읍·면)과 도심지역(동)을 구분해 개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하며 2,000마리분 예방백신과 접종 시술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도심지역 반려견일 경우 동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에만 광견병 예방백신을 지원받을 수 있어 동물등록증을 지참해 시에서 지정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동물등록 신청 때도 접종할 수 있어 이번 기회에 동물등록도 함께하기를 권장한다.
지정 동물병원 명단과 주소는 시 누리집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병원마다 약품 수량이 제한돼 약품이 조기 소진될 수 있으므로 문의 후 방문해야 한다.
산간·농촌지역 예방접종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공수의 7명이 마을을 방문해 실시한다. 예방접종 희망 시민은 사업 기간에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2022년도 ‘착한가격업소’ 모집
김해시는 지난 7일부터 4월 15일까지 착한가격업소를 모집한다. 관내에 사업장을 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숙박업, 기타 개인서비스업이 대상이며 청결한 위생과 저렴한 가격, 우수한 서비스 제공으로 우리 동네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영업개시일이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 지역 내 평균가격을 초과하는 업소,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있거나 지방세를 3회 이상 또는 100만 원 이상 체납하고 있는 업소는 신청이 제한되며 가맹점, 유흥업소도 제외 대상이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김해시 누리집(홈페이지),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을 통해 가게 홍보 효과도 더불어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해시는 착한가격업소에 △인증 간판 및 표찰, 가격표 제공 △매월 종량제봉투 20L 30매(2만4,000원 상당) 및 분기별 위생용품 지급 △매년 3개 업체 선정 업체당 2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하여 업소의 노후시설 환경개선을 보조하고 있다.
현재 김해시에서 지정 운영하는 착한가격업소는 총 73개소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매년 10개소 정도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지정된 업체 또한 신규 지정에 준하는 평가기준을 적용한 정기(수시) 심사로 소비자 눈높이를 만족시킬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22년도 착한가격업소 신규 모집에 시민들과 자영업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우리동네 착한가격업소도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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