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농촌사회공헌 인증기업’에 ㈜무학(대표자 최재호)이 선정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날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 최영식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은 ㈜무학본사를 방문해 최재호 대표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했다.
농촌사회공헌 인증제는 농촌 마을 및 지역과 3년 이상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촌활력에 크게 기여한 우수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무학은 농촌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우수하게 평가받아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무학은 지난 수년간 경남 곳곳의 소외된 지역농가와 농번기 일손돕기, 사랑의 효도식탁 기증, 농사랑 밥차지원,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 등으로 농촌마을을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 여름에는 폭염과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를 위한 농산물 애용 소비촉진 캠페인, 농촌마을 직원 체험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무학 최재호 대표는 “지역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꾸준하게 실천해온 노력이 좋은 결과를 거둬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농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딸기 수출 활성화 위한 상호협력 간담회 가져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딸기수출 활성화를 위해 7일 진주원예농협에서 경남수출농협협의회(회장 정명화·하동 옥종농협 조합장) 소속 딸기수출 9개 농협과 딸기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대표 고관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에서 딸기를 연간 5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하동 옥종농협, 진주수곡농협, 진주원예농협, 진주북부농협, 진주금곡농협, 진주대곡농협, 진주중부농협, 김해 한림농협, 밀양농협 등 9개 농협 조합장과 ㈜케이베리 고관달 대표, 경남농협 김갑문 부본부장,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조도수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 속 어려움을 겪는 딸기 수출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경남지역의 딸기는 주로 동남아시아로 수출된다. 이 가운데 최대 딸기 수출국인 싱가포르의 2022년 2월말 현재 경남농협 딸기수출액은 159만4천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물량은 81.3%, 수출금액은 74.4%나 급감한 심각한 상황이다.
이는 코로나 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수입국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소비부진과 수출물류비 상승 등으로 한국산 딸기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집트, 스페인, 미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것이 주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농가들은 수출가격을 추가로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주량이 평상시보다 평균 50% 이상 급감한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갖게 됐으며 간담회를 통해 경남수출농협협의회와 케이베리에서는 항공 탑재용 팰릿 규격을 변경해 적재율을 20~30% 높이고, 공동물류체계 도입을 통해 운임료 절감,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는 전문농가를 집중 육성하여 프리미엄 시장 진출 사업 확대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수출농협협의회 정명화 협의회장은 “수출물류비 상승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수입국 방역조치 강화로 소비가 부진해 수출 제반여건 사항이 매우 어렵지만, 딸기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와 딸기수출농협이 상호 힘을 모아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해 수출딸기 농업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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