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교통약자콜택시 노후차량 교체와 경남 최초 바우처택시 운영으로 교통약자 이동권을 대폭 개선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특별교통수단인 교통약자콜택시는 50대를 운영 중이며 운영 기간이 10년을 넘어감에 따라 노후차량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올해 4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후차량 10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교체 차량은 자동문과 운전자 보호격벽이 추가 설치돼 이용객, 운전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약자콜택시 운전기사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5천만 원을 들여 사무실과 휴게공간을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교통약자콜택시 수요 분산을 위해 도내 처음으로 작년 12월 22일부터 비휠체어 이용자 등을 위한 바우처택시 30대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휠체어 이용자는 교통약자콜택시를 이용하고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택시를 이용하도록 유도해 대기시간을 단축, 교통약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바우처택시는 일반택시 영업과 교통약자 수송을 병행하는 택시로 일반택시 요금보다 저렴한 2,400원으로 김해지역 어디든 갈 수 있다.
이용대상자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서 보행상 장애 판정을 받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1·2급, 65세 이상의 대중교통이용이 어려운 사람 등이며 바우처택시를 이용하고자 할 때는 교통약자콜택시 이용과 같이 경남특별교통수단 콜센터로 전화 또는 문자 접수를 하거나 스마트폰 어플(경남특별교통수단)로 접수하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노후차량 교체와 바우처택시 운영으로 교통약자 이동 편의가 대폭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제1회 김해시 주민참여 자치경찰협의회 정기회
김해시는 지난 11일 ‘제1회 김해시 주민참여 자치경찰협의회 정기회’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제는 지난해 7월부터 전면 시행된 제도로서 전국적으로 획일화된 치안 활동에서 탈피해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서비스 제공과 함께 민·관이 연계·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사회 자치경찰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시 주민참여 자치경찰협의회는 자치경찰 사무와 관련된 시, 경찰서, 교육지원청, 시민·협력 단체 등 총20명으로 구성됐으며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안전 등 생활밀착형 자치경찰 사무와 관련된 업무에 대해 협의·추진한다.
특히 이번 정기회를 통해 협의회는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인지하기 어려운 지역을 선정하고 횡단보도 양옆에 발광형 표지병을 설치하는 ‘횡단보도 안심등불 사업’을 만장일치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교통안전수칙 이행 및 법규준수, 학교폭력예방 ‘관계회복지원단’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김해형 생활밀착 치안 강화를 위해 시민·협력 단체를 중심으로 소통 창구를 마련하여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치안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며,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촘촘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수관로 복선화사업 내달 준공
김해시는 인구 70만 대비 먹는 물 안전망 구축을 위한 도수관로 복선화사업이 마무리 공정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해시 도수관로 복선화사업은 사업비 386억원을 투입해 창암취수장에서 생림가압장까지 6.8㎞ 구간에 1,650㎜ 강관을 1열 더 설치, 기존 관로와 함께 복선화해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7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8년 착공해 올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도수관로는 1,900㎜ 강관으로 총연장 7.4㎞, 1열로 2003년 설치되어 2011년 1월 동해로 인한 도수관로 파손 사고로 김해시 전역에 4일간 단수 사태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김해시는 2020년 4월 삼계정수장 배수지 용량을 4만2,000t에서 6만5,000t으로 증설 완료, 같은 해 12월에는 하루 5만t 이상의 정수된 물을 명동권역과 삼계권역 상호간 공급할 수 있는 명동~삼계정수장간 네트워크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7월에는 낙동강수계에 발생될 수 있는 미량유해물질(과불화화합물, 항생제, 의약물질 등)과 냄새 등을 제거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분말활성탄) 설치사업을 완료했으며 물 공급 안전망 구축사업 일환으로 도수관로 복선화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예기치 못한 사고 시에도 김해시 전역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지며 도시 확장으로 인한 수도 인프라 확대 요구에도 유연성 있는 대응이 가능해진다.
김해시는 남다른 노력으로 2021년 6월 낙동강 상류 원수 10만t을 추가 확보해 안전·안정·고품질 수도 공급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각종 안전망 구축을 위한 시책 추진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시스템 구축 완료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 70만 대도시를 목표로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물 걱정 없이 신뢰하고 마시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태국 외국인공동체와 협약 및 간담회
김해시는 지난 13일 오후 4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태국 외국인 공동체와 감염병등 재난상황 공동대응과 시정협업을 위한 올해 첫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체 대표와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베트남, 중국, 네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총 9개국 공동체와 협약체결에 이어 올해 태국 공동체와 첫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까지 아랍권,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등 국가와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태국주민공동체(타이김해커뮤티니)대표와 태국 주민대표, 김해시 여성가족과장 그리고 김해중부서, 다문화치안센터 관계자등이 참여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각종 협약 사안에 대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협약체결 공동체 대표들은 각종 SNS를 통해 홍보하며 자국민들의 백신접종 참여를 크게 늘리고 역학조사 업무 등에 통역지원을 해왔으며, 외국인주민 정착지원사업 및 복지대상자 발굴에 역할을 하는 등 시정에 적극적인 동참을 해왔다.
시는 관내 체류 외국인 인구수 순서로 협약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소수 외국인 공동체와도 협약을 추진해 관내 모든 외국인 주민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시와 공동체간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국 외국인 공동체 주민들과 많은 소통의 장이 열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 시와 외국인 공동체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코로나19 이외에 여러 가지 재난 상황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리며,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모산공원 산책로 연결 보도교 신설 완료
김해시는 율하2지구 모산공원과 원메이저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사이의 산책로를 연결하는 보도교 신설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모산공원은 인근 뜰천의 산책로와 연결돼 있어 율하2지구 주민들뿐만 아니라 김해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은 이용객이 붐비는 곳이다.
아파트 단지에서 공원으로 넘어가는 기존 교량까지 거리가 멀어 불편했는데 이번 사업으로 접근성이 향상돼 모산공원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해시는 뜰천을 정비해 하천 범람을 예방하고, 율하천 산책로를 연결해 지역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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