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지난 15일 모바일뱅킹 앱(App) 설치 없이 ‘모바일 웹(Web) 뱅킹’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바일 웹뱅킹’은 은행에서 제공하는 전용 앱을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내장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의 인터넷에서 ‘부산은행’을 검색하거나 홈페이지를 직접 입력해 접속할 수 있다. 대출 신청은 별도 보안프로그램이 필요 없는 ‘금융인증서’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웹뱅킹’을 통해 신청 가능한 대출상품은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스피드론’ △예적금담보대출 △펀드담보대출 △신탁자산(주택청약저축 포함)담보대출 4종이며, 향후 신청 가능 상품을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은행 손대진 여신영업본부장은 “PC기반의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할 수 없는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이 대출 등 은행 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NK금융그룹,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가입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날 가입한 이니셔티브는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탄소회계금융협의체),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UNEP FI(United Nations Environmental Programme Finance Initiative: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등 3개다.
PCAF는 금융기관이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탄소회계표준 및 방법론을 제공하는 글로벌 협의체이며,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이니셔티브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가입을 통해 금융투자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측정하고 실현가능한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다.
UNEP FI 가입과 함께 UN PRB(United Nations Principles for Responsible Banking:유엔 책임은행원칙) 서명기관으로 참여했다. UN PRB는 파리 기후협약과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국제협약이다.
UN PRB가 규정하는 책임은행원칙은 △금융사의 사업전략과 개인 및 사회의 목표 일치, △금융사의 리스크, 기회, 영향의 평가 및 관리, △클라이언트 및 고객과의 협력,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효과적인 지배구조 및 경영체계 확립과 책임은행원칙 준수 문화 조성, △투명성 확보 및 책임감 있는 실천 등 6대 원칙으로 구성돼 있다.
BNK금융그룹 ESG추진단장인 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에 따라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ESG 흐름에 동참하면서 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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