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16일 오전 본점에서 빅테크플러스(주)와 ‘혁신 금융서비스 제공 및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은행은 모바일뱅킹 ‘라이프’ 서비스에 AI기반의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홈큐서비스’ 콘텐츠를 추가해 △AI기반 주택 맞춤 추천 △등기변동내역을 실시간 안내하는 ‘전세지키미’ △부동산 신용보고서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NK핀테크랩 4기 수료 기업인 빅테크플러스가 제공하는 홈큐서비스의 ‘부동산 신용보고서’는 부동산 신용등급, 부동산 개요, 주변시세, 각종 분석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1년 금융위원회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 과제로 선정돼 금융보안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은행 김양욱 언택트영업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동산에 관심이 높은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과 연계해 모바일뱅킹 ‘라이프’ 콘텐츠에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BNK핀테크랩’은 2020년 1월 출범해 현재까지 63개의 핀테크 기업에게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외부로부터 받은 투자유치금은 560억여원에 달한다.
#BNK금융그룹, 계열사 CEO 후보 확정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캐피탈과 저축은행, 자산운용, 신용정보, 시스템, 벤처투자 등 3월 임기가 도래하는 6개 비은행 계열사의 CEO 후보자를 확정하고 오는 3월 24일 계열사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 6개 계열사 중 저축은행 성명환 대표이사, 신용정보 성동화 대표이사, 시스템 김석규 대표이사 3명은 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유능한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에 용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먼저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각각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서류 심사, 프리젠테이션 평가, 면접 평가 및 대외 평판조회 등 독립적인 경영승계 절차가 진행됐다.
캐피탈은 3월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2017년 10월 CEO로 선임된 이후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이두호 현 대표이사의 1년 연임을 결정했으며, 저축은행은 성명환 현 대표이사의 용퇴에 따라 3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면접 평가를 거쳐 부산은행 명형국 부행장을 최종 CEO 후보로 추천했다. 임기는 2년이다.
자산운용은 2017년 10월 CEO 선임 이후 AUM(Asset Under Management:운용자산) 10조원 달성 등 빠른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현 이윤학 대표이사가 1년 연임할 예정이다. 신용정보와 시스템은 현 대표이사 용퇴에 따라 지주 김성주 부사장(그룹글로벌부문장)과 지주 김영문 부사장(그룹CIB부문장)을 CEO로 신규 선임(임기 2년)할 예정이다.
벤처투자는 현 도승환 대표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겸직하고 있어 지주 김상윤 부사장(그룹감사부문장)을 CEO로 선임(임기 2년) 할 예정이며, 현 도승환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대표펀드매니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7월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BU(Business Unit) 제도를 시행하고 은행BU장은 부산은행 안감찬 은행장을, 투자BU장은 캐피탈 이두호 대표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3월 3일 이들 2명의 BU장을 비상임이사 후보로 추천했으며,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비상임이사로 선임되면 자회사 BU제도 활성화를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그룹 지배구조가 새롭게 재편되는 만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기 대응해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부산은행, 봄맞이 ‘기·지·개’ 이벤트 실시
BNK부산은행이 1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봄맞이 ‘기·지·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지·개’ 이벤트는 부산은행이 기업, 지역사회, 개인고객에게 다양한 형태로 희망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4월 한 달 동안 부산·경남지역의 공단·산단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커피트럭이 방문해 커피와 다과류를 제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지역 소상공인 및 부산시민에게도 나눔행사를 실시한다. 부산은행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사은품과 다과류를 제공하며 상생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비롯한 특판상품을 출시하고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박봉우 마케팅추진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중소기업과 지역 시민을 응원하고자 봄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지역사회, 개인고객 모두를 응원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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