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18일 오후 4시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를 방문해 롯데월드 테마파크 개장 대비 교통소통 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오는 31일 롯데월드 테마파크 개장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시가 그간 교통대책 개선방안 회의 등을 통해 마련한 교통혼잡 대응 추진사항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중 · 장기 대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롯데월드 테마파크 대회의실에서 관계 실·국장 등으로부터 분야별 교통대책 추진사항을 보고받은 뒤, 롯데월드 테마파크를 포함한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를 둘러보며 교통소통 현장을 꼼꼼히 점검했다.
시는 그동안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소통을 위해 △롯데월드 테마파크 인근 주차장 4,587면 확보 및 주차안내원 배치 △송정어귀삼거리 우회전차로 증설, 송정1호교 주변 좌회전 전용차로 신설, 교통정보수집장치 설치, 교통정보안내 전광판 설치 등 교통체계 개선 △기장해안로 확장(L=1.2km) 등을 완료했다.
추가 대책으로 △교통소통 대책반 운영(교통대책반, 주차상황관리반, 교통정보제공반) △시내버스(183번) 추가 노선 조정 △동해선 휴일 임시열차 증편 검토 △오시리아 관광단지 순환버스 운행 △송정동 해운대로 일원 교통체계 개선(L=1.7km)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 △해운대로(송정어귀삼거리~송정삼거리) 지하차도 건설 △반송터널 구축 △도시철도 ‘오시리아선 구축 등 교통인프라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롯데월드 테마파크 개장 전후로 별도의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교통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TBN교통방송, 시 교통안내전광판(87개소),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국토관리청 전광판 등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 홍보 및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고, 기장군과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 등도 중점 추진한다. 부산도시공사도 오시리아역과 롯데월드를 잇는 보행육교를 오는 6월까지 준공한다.
롯데월드 테마파크 개발사인 ‘오시리아테마파크PFV’는 인근 교통혼잡 해소 대책으로 △롯데월드 테마파크 내부주차장 예약주차제 △롯데월드 테마파크 개장 시 주변 차량유도 세부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조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 일대의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시는 롯데월드 테마파크를 비롯해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혼잡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발표한 반송터널 및 도시철도 오시리아선 조기 구축 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인프라도 조속히 건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 “부산이 새로운 성장축 되도록 힘 모아달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민과 함께 시정현안에 대한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릴레이 설명회, 그 네 번째 대상으로 부산지역 자원봉사단체를 만났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부산시 자원봉사단체 등과 시정현안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를 일상회복과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부산시가 각계 시민들과 대면하며 시정현안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통장연합회(10일), 상인연합회(14일), 지역상공계(17일)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 이어 오늘은 대가 없이 타인을 위해 헌신해 온 자원봉사단체 회장, 자원봉사센터장 등 30여 명을 초대해 시정현안에 대한 소통을 나눴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 시 자원봉사활동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을 한 데 모셔 대화하는 자리를 가져 기쁘다”며 “대규모 국제행사와 재해·재난의 순간, 코로나 위기 대응 등 부산의 발전은 자원봉사의 역사화 함께해 왔다고 과언이 아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올해 시정 운영방향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부산형 방역체계 구축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자원봉사단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자원봉사단체는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캠페인을 제안한 데 이어 자원봉사자 예우 방안 확대와 자원봉사센터 예산 현실화 등을 건의하는 등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따뜻한 공동체 정신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고 그 구심점에 여러분들이 있는 만큼, 그 역할이 매우 크다”며 “사회환경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자원봉사 체계를 시와 함께 이끌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시도 여러분들의 바람을 새 정부에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에는 2천200여 개의 자원봉사단체에 9만여 명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생활편의·문화행사·환경보호 등 14개 분야에서 호혜의 정신을 바탕으로 함께 살기 좋은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부산형 건강관리세트’ 지원, 12세 이상 취약계층으로 대폭 확대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8일부터 ‘부산형 건강관리세트’ 지원 대상을 12세 이상 취약계층으로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정부의 재택치료키트 지급 기준이 상향 조정되면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60세~64세를 위해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지급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정부의 집중관리군 재택치료키트가 전국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치료 기간 내 키트를 지급받지 못하는 집중관리군 대상자(65세 이상)가 발생하자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이어 18일부터는 연령 상한을 폐지하여 12세 이상 취약계층이라면 누구나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확대한다.
변경되는 부산형 건강관리세트 지원기준에 따르면, 12세 이상 △1인 가구 △등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부산시 코로나19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확진자는 확진 안내 문자를 통해 신청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URL)를 안내받는다.
다만 집중관리군(65세 이상)의 중복 지급을 방지하기 위해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신청하여 수령한 경우, 보건소에서 지급되는 정부 집중관리군 재택치료키트는 지급되지 않는다. 부산형 건강관리세트에는 해열제, 종합감기약, 체온계, 자가진단키트가 포함되며,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제공되지 않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 환자 관리에 여러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꼼꼼하게 살펴, 시민들께 공백없는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2세 미만 소아의 경우 기존과 같이 별도 신청 없이도 관할 구·군 보건소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2022년 지진·화산방재정책위원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8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2022년 지진·화산방재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지진·화산 분야 정책 전문성 향상과 지진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7년 5월 구성됐다.
지진·화산방재정책위원회는 위원장인 부산시 시민안전실장과 지진·화산방재 관련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부산시 시민안전실장,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 김광모 의원과 학계 전문가 등 총 10명 내외가 참석했으며 △부산 인근 활성단층 조사현황 △빅데이터 인공지능 피해 예측 기술 개발현황 발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손문 교수는 우리나라 동남권 단층 및 구조지질 조사에 정통한 전문가로 최근까지 활성단층 지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손문 교수는 부산 인근에 지진원이 될 수 있는 활성단층 조사현황과 앞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공동융합연구단(DDS)의 강태규 박사가 발표했다.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지진 관련 정보를 통해 지난 2019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연구해온 부산 시내 인명·시설 피해 예측 기술에 관해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번 위원회를 통해 활성단층 조사에 학계와 시가 협력해야 할 사항과 빅데이터 분석 관련 기술 고도화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진 다음, 향후 지진방재대책 수립 등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이병석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작년 12월 제주지진이 발생한 이래로 지진원이 되는 활성단층 조사에 대한 시급성이 빈번히 언급되고 있다”며 “이번 위원회는 부산 인근 활성단층 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진위험도를 가늠할 좋은 기회로 부산시 지진방재대책 수립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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