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18일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와 정비사업 컨트롤타워가 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갔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영호남에 산재한 가야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인 수집·관리·활용을 위해 건립하는 연구기관으로 건축공사는 2023년말 완공 예정이며 전시공사, 운영 준비기간을 거쳐 2024년 개관할 계획이다.
서부노인종합복지관 맞은편 관동동 452-3번지 일원 연면적 1만95㎡,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에 수장공간, 연구학술공간, 전시체험공간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수장공간은 가야와 관련된 다양한 발굴기록과 보고서, 유물, 문헌자료 등을 인수, 보존처리하고 디지털화해 보관할 예정이다.
연구학술공간은 연구업무·학술대회·시민강좌 등 대내외 행사를 개최하는데 이용되며, 전시체험공간은 가야역사문화자료를 열람하고 체험·관람할 수 있는 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꾸며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가야문화권 거점기관이 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해 드디어 착공식을 가져 매우 기쁘다. 이를 계기로 금관가야의 고도이자 2천년 유구한 전통을 가진 역사문화도시로서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고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매듭짓는 등 가야문화권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우수상 수상
김해시는 지난 3월 16일 2022년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시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김해형 환경거버넌스’를 구현했고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 추진전략으로 미래세대에 전하는 최고의 유산, ‘친환경 미래도시 김해’ 건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해형 환경 거버넌스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하고 환경정책을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환경네트워크, 부곡주민지원협의체, 주민건강영향조사 거버넌스, 탄소중립추진위원회 등 분야별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피해와 지구적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로 시민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년 다양한 환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김해시 환경 거버넌스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56만 김해시민과 함께 다양한 환경정책을 발굴·추진·피드백하며 김해시의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부시장, 농업용수 공급사업장 현장점검 실시
김해시는 18일 겨울, 봄으로 이어지는 가뭄으로 인한 영농 차질에 대비해 농업용수 공급사업장 점검을 실시했다.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김해지역 평균 강우량은 26mm로 평년 대비 18% 수준에 불과한 실정으로 김해시는 농업용 암반관정 개발, 저수지 준설사업 등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김해시는 농업용수 공급이 시급한 대상지를 우선 선정해 국·도비 7억원, 재난관리기금 5000만원, 시비 1억원을 투입해 암반관정개발 5개소,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량 확보를 위한 준설공사, 간이양수장 설치를 추진 중이다.
김석기 부시장은 사업장을 현장방문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영농기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영농시기(4~5월) 이전 주요 농업용수 공급시설인 지하수, 저수지, 양수장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시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리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상습가뭄지역을 대상으로 항구적 가뭄 해소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가뭄에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창업카페에 동남권 창업 담당자들 다 모여
김해시·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김해창업카페에서 지난 3월 16일 ‘스타트업 칼리지: 지역 스타트업의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전략’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6월 김해창업카페에서 동남권 창업 담당자간 간담회를 진행한 후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동남권에 위치한 창업 유관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테크노파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울산정보산업진흥원·울산테크노파크·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경남테크노파크 등 동남권 창업 유관기관 12개가 참여했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 국내 최대 규모(시장 점유율 70% 이상)의 크라우드펀딩 운영사인 ’와디즈‘의 최동철 부사장(와디즈파이낸스 대표)이 지역 스타트업의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전략, 창업 스토리 등을 얘기하고 동남권 창업 담당자와 협업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이후에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입주기업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특강‘과 더불어 진흥원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관내 크라우드펀딩 전문 교육 협업 △관내 공간와디즈와 유사한 컨셉의 제품관 구축 및 운영 △수도권 소재 우수기업 추천 및 지사·연구소 기업 설립 추진 △동남권 창업 커뮤니티 조성 및 운영 등으로 동남권 기관 최초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한편 진흥원 홍성옥 원장은 “동남권의 창업 주요 기관 담당자들이 김해창업카페에 모인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계기로 우리 시의 창업 및 자금유치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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