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강준석)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지난 18일 부산시 중구 중앙동 본사 주차장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대한적십자 부산혈액원과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매 분기 말에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헌혈 봉사에는 BPA 임직원과 부산항 유관단체인 부산항보안공사,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 등 20여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헌혈 전 손소독, 체온측정, 헌혈차량 소독,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코로나 검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헌혈에 참여한 BPA 직원들은 “우리가 나눈 혈액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혈액 부족 해결을 위해 꾸준한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로테르담 물류센터, 순조로운 출발..물량 꾸준히 증가
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강준석)의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구축한 첫 번째 해외 물류센터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BPA는 지난 1월에 운영을 개시한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에 대한 우리 중소기업들의 이용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고, 애초 수립한 사업계획에 맞춰 물량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유럽에 진출한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물류비 절감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항만 공공기관으로서는 BPA가 처음으로 유럽의 관문인 로테르담항 배후에 건립했다. 30,000㎡ 규모로, 이달 중순 보세구역으로 지정받아 한국에서 수출해 유럽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보세 보관도 가능하다.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우리 중소기업들의 물류 애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항을 출발해 러시아 세인트 피츠버그 항으로 향하던 선박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입항을 취소하고 로테르담 등 유럽항만에 수출 화물을 하역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긴급 화물 보관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ㅡ이에 BPA는 사태가 안정화할 때까지 로테르담 물류센터에 긴급 화물을 보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우리 중소기업의 물류 애로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영국에 유럽법인을 둔 (주)잉크테크는 브렉시트 전까지는 한국에서 제조한 프린터기 및 잉크를 영국으로 보내 유럽의 고객들에게 판매해 왔지만,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과 EU 간 통관 및 한국에서 영국 항만까지의 해상운송 지연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잉크테크는 BPA가 물류센터를 개장한 것을 계기로, 로테르담을 유럽의 물류 허브센터로 이용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잉크테크 김동수 유럽법인장은 “BPA 물류센터를 이용함으로써 유럽 고객에 대한 제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BPA가 해외진출 기업들을 위해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로테르담 물류센터가 유럽 진출 중소 기업들의 애로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 본격화
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을 시행한다. BPA는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연내 완료해 본격적으로 저탄소 친환경 부산항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국내·외 항만 탄소중립·기후변화 적응 현황 및 동향 분석과 부산항 온실가스 배출현황 및 전망을 조사하고, 2050 탄소중립 세부 실행과제 및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수립해 부산항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본 종합계획은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반영하고, 단계별·배출원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및 세부 추진과제 발굴을 통해 실효성 있는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위해 도입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발굴하고, 이를 연계한 부산항 에너지 자립계획도 수립한다.
BPA는 저탄소 항만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공공부문 온실가스 50% 감축 목표’ 이행 △웅동배후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해수열 냉난방 시스템 설치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으로 세부 과제를 지속·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국제 사회의 환경적·사회적·윤리적 이슈로 대두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부산항을 저탄소를 넘어 탄소중립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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