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는 21일 일광신도시 일원 ‘떡곡숲공원’과 ‘후동숲공원’ 등 치유의 숲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기장군은 일광신도시 조성에 따른 급격한 인구 유입과 상업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 증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원과 산책로 등을 확충하기 위해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광면 삼성리 751일원의 ‘떡곡숲공원’과 삼성리 849일원의 ‘후동숲공원’ 은 지난해 부산도시공사에서 조성해 기장군으로 이관한 원형보존지 공원으로 환경보존을 위해 바닥 포장 등 시설 조성에는 제한이 많은 공원이다.
이에 기장군은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함께 생태 경관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시설 설치와 주변 환경 정비를 부산도시공사로부터 시설 사업 개선비 7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2월 완료했다.공원 내 부족한 산책로 조성과 산수유나무, 석류나무 등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야생 유실수 8천여주를 식재해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식재한 야생 유실수에는 대형 수목 안내판을 설치해 자연 생태 교육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800m에 이르는 산책로에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안전휀스, 벤치 등 안전시설과 주민 편의시설을 추가로 확충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신도시 떡곡숲공원과 후동숲공원 등 치유의 숲 조성 현장을 둘러본 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공원과 산책로 등은 지역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매우 중요하다. 이에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일광신도시 조성과 함께 급격한 인구 유입에 비해 신도시 주변에 공원과 산책로 등은 부족하다. 지역 주민들이 도심에서 자연 경관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업무협약 체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22일 오후 2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주민 복지향상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오규석 기장군수를 비롯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김관식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업무협약 체결식에 앞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기장군에 들어서게 됨에 따라 놀이체험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며 “기장군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촉진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 이에 기장군민과 상생하기 위해 기장군민에게 이용권 할인혜택과 더불어 긴밀히 상호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김관식 상무는 “기장군에서 제안한 기장군민 이용권 상시 할인혜택과 더불어 기장군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장군 내 취약계층 무료초청 행사, 기장군민의 날 기념 추가 혜택 제공 등 지역의 기대에 부응하고, 기장군민의 공동이익 창출에 유익한 다양한 활동들을 기장군과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장군민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종합이용권 구매시 20% 상시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할인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온라인 사전예약제가 끝나고, 이용권 현장구매가 가능한 시점인 오는 4월 11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산46 일원 약 28만㎡ 부지에 부산 최대 규모로 12종 15대의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오는 31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오규석 군수, ‘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문 점검
오규석 기장군수는 22일 오전 10시 30분경 ‘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기장읍 차성로 86 대라다목적도서관 4층에 위치한 ‘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상담, 위기 청소년 발굴 및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 청소년 복지를 위한 전문기관이다.
주요 운영 프로그램은 △청소년 각종 심리상담 △청소년 전화 1388 운영 △찾아가는 상담(청소년 동반자)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지원 사업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등이며, 청소년이 보다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둘러본 후 “미래의 기장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힘들고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센터를 이용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특히 위기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의 무관심으로 학업과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 및 학업 상담, 사회 복귀 준비 등 각종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신청 및 문의는 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는 청소년 전화로 하면 된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변경협약 동의안 부산시의회 제동에 강한 유감 표명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향후 야구도시 부산의 상징이 될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과 관련해 지난 18일 부산시의회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실시협약 변경 동의안’을 심사 보류한 내용과 관련해 부산시민과 대한민국 야구인의 절실한 기대를 무시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부산시가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의 주체임에도 사업 진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오히려 사업 진행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은 당초 협약 취지를 크게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 사업이 표류한 주된 원인이 지방재정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부산시의 운영비 지원 불가에 따른 KBO(한국야구위원회)와의 갈등에서 비롯돼, 기장군과 기장군의회의 운영비 부담이라는 대승적인 결정으로 천신만고 끝에 사업을 정상화하였음에도 이제와서 부산시의회에서 ‘심사보류’로 사업을 정지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번 부산시의회의 결정으로 한국야구명예의 전당 사업을 기대하던 부산시민과 전국의 야구팬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 각고의 노력 끝에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을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았지만 부산시와 부산시의회의 이해할 수 없는 대처로 허망하게도 사업이 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며 “최초 협약에 따르면 부산시는 명예의 전당의 건축비용뿐만 아니라 운영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와서 건축비 지원을 담은 변경 협약서를 문제 삼는다면 분명한 협약 위반이며 이로 인해 명예의 전당 사업 추진에 장애가 발생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은 2013년 부산시·기장군 유치 확정 이후, 2014년 ‘KBO-부산시-기장군 실시협약’ 체결과 2016년 중앙투자심사 , 2017년 부산시 설계용역 착수 등으로 추진돼 왔다. 실시협약에 따라 기장군은 약 1,850㎡의 부지 제공과 정규 야구장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고 부산시는 건립비로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며, 명예의 전당이 건립된 후에는 KBO에서 운영을 맡기로 했다. 협약 이후 KBO 운영진 교체와 운영비 부담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기장군은 명예의 전당 주변 여건 조성을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만큼 하루 빨리 명예의 전당 건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지난해 6월 3일에는 정지택 현 KBO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사업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투입안을 제시하면서 사업 추진의 물꼬를 틀었고, 기장군의 운영비 투입과 KBO측의 기장군 야구 테마파크 내 자체 교육프로그램 및 대회 유치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변경협약안에 대한 지난해 12월 기장군의회 동의 절차를 이행하고 지난 1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 준공, 3월 공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전담인력(학예사) 채용 등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한 준비를 면밀하게 진행해 왔다. KBO 측도 명예의 전당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 2회에 걸친 양 기관장(KBO-기장군) 면담과 수차례의 실무협상을 통해 지난 1월 변경협약안을 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에 공식 보고하면서 내부 절차를 마친 상태다.
이제 부산시의 절차만 완료되면 변경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지난 10년간 부산시민과 전국의 야구인들이 품어온 숙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으나 이번 부산시의회의 상임위원회 심사 보류라는 결정으로 제동이 걸린 것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금까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 정상화를 위해 기장군은 물론 기장군의회, KBO, 부산시민, 전국의 야구인들이 한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다”며 “빠른 시일 내 회기를 잡아 재심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는 기장군이 280억원(현대차 85억)을 투입해 정규 야구장 4면과 리틀 야구장 1면, 국내 유일의 소프트볼장 1면을 조성하고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현재 166억원을 추가로 투자(53억원 기투자)해 실내 야구연습장과 야구체험관 등을 조성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야구 인프라와 우수한 지리적·기후적 여건으로, 2016년 세계여자야구월드컵, 2018년 기장국제야구대축제,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각종 엘리트 및 아마추어 야구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야구 구단들의 전지훈련 장소와 시범경기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향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건립되면 새로운 랜드마크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기장군과 부산시는 뉴욕의 쿠퍼스 타운을 뛰어 넘는 세계적인 야구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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