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경남연구원 1층에 문을 연 경상남도 빅데이터센터가 본격적으로 지역 데이터 인재 양성에 들어갔다. 지난 3월 21일부터 희망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올해 1차 교육에 총89명이 신청하는 등 빅데이터에 대해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4월 6일까지 3주 동안 주 3회 빅테이터 분석기획, 분석방법론, 빅데이터 분석도구를 활용한 머신러닝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남도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산업 성장과 빅데이터 활용 저변 확대 지원 및 데이터분석 환경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경남 빅데이터센터의 역할은 크게 3가지다.
우선 경상남도가 운영하는 빅데이터 허브플랫폼과 연계, 다양한 데이터를 가상화시스템(VDI) 기반의 분석환경(공간,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도민과 도내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두 번째의 역할은 지역 데이터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빅데이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적시성 있는 데이터분석을 통해 경상남도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 지원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분석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초연구 등 기반조성을 마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도민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연구원 부설기관으로 설립된 경남 빅데이터센터는 도민의 시설 및 프로그램 이용 편이성, 분석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센터에 설치된 분석실에는 분석 전문직원이 상주해 데이터 설명, 분석방법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활용도 높은 분석과제인 경남지역 유동인구 분석, 1인 가구 분석 등 올해 4건 이상의 분석과제도 수행한다.
향후 경상남도 빅데이터센터는 도민들이 엄청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활용 저변 확대와 데이터 기반 가치 창출에 더욱 앞장서 나가기 위해 분기별로 교육을 실시하고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용 센터장은 “빅테이터센터는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플랫폼”이라면서 “지역의 데이터 전문 인력이 양성되고 지역의 데이터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 빅데이터센터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누리집에는 169종의 경남 관련 데이터와 경남건강수명 등 빅테이터 분석자료, 경상남도 연도별 관광객 현황 등 공공데이터 2,155건, 한눈에 보는 경남통계 자료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빅데이터와 관련 교육이나 서비스 지원에 관한 사항은 경남 빅데이터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여성능력개발센터, 밝은 인사로 소통 '활짝'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최용남)가 24일 오전 센터 1층 현관에서 근무자들과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좋은아침! 친철·인사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고, 밝은 미소와 따뜻한 인사로 상호 소통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내적으로는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경상남도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여러 단체가 입주해있는 센터 특성상 ‘소통하며 함께 일하는 조직문화’를 목표로 ‘서로 인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대외적으로는 최상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 환한 미소로 교육생과 도민을 맞이하는 친절한 소통행정을 펼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캠페인 참여 직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센터 1층 현관에서 친절·인사 슬로건이 새겨진 어깨띠를 매고, 근무자와 교육생에게 밝은 미소로 “반갑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등 인사를 건네며 친절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실천하기 위해 직원 개개인에게 ‘친절실천 다짐문’을 배포하고, 친절행정 마인드 함양을 강조하는 시간도 가졌다.
더불어 봄을 맞아 센터를 찾은 도민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센터 곳곳에 꽃을 심는 등 환경정비 노력을 더해 센터 분위기를 한층 더 화사하게 만들었다.
최용남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 소장은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를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함께 행복한 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폐기물 불법처리 행위 무더기 적발
경상남도 사회재난과 특별사법경찰은 시군과 합동으로 실시한 폐기물 불법 처리 행위 기획단속 결과, 총 15개소를 적발해 2개소는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하고 나머지 13개소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 이번 기획단속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폐기물 무단 방치, 불법투기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환경적 피해와 중국의 폐기물 수입금지 조치 등으로 인한 폐기물 처리단가 인상에 따라 난립하는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의 불법 처리 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했다.
정상적으로 허가를 받은 폐기물 처리업체는 폐기물 처리이행 보증보험료와 법정 기술인력 채용 등의 운영비용 때문에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에 비해 처리단가에 대한 경쟁력이 떨어져 영업권 상실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 폐기물 불법 매립 등 폐기물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 결과 폐합성수지, 폐판넬, 공사장 폐기물 등을 무단으로 반입하여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을 운영한 사업장 13개소, 골재 생산 업체에서 반출한 폐기물인 무기성오니를 농지에 불법으로 매립한 사업장 1개소, 폐기물 처리시설(압축시설)을 설치하면서도 관할 기관에 신고를 하지 않은 사업장 1개소 등 총 15개소를 적발했다.
이들 중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 1개소는 폐전선을 구리와 전선피복을 재활용하기 위해 습식 선별시설인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었다. 폐수를 분석한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인 구리가 최소 검출기준(0.1mg/L)을 3배 초과한 0.394mg/L로 검출돼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행위에 대해서도 입건할 계획이다.
아울러 골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무기성오니를 농지에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는 사건에 대하여는 폐기물 배출자까지 수사해 혐의가 입증될 경우 입건할 예정이다. 무허가 폐기물처리업 행위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하고, 사업장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행위는 7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7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한다.
김은남 경남도 사회재난과장은 “무허가 폐기물처리업과 불법 매립행위를 선제적으로 단속하지 않을 경우 무허가 업체 난립과 비정상적인 폐기물처리비 단가 인하로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의 피해발생이 우려되고, 주변 환경오염 및 폐기물의 방치나 불법투기가 우려된다”며 “도민의 환경권을 보호하고, 깨끗하고 청결한 주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획단속과 감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반건축사 행정처분으로 건축물 관리 내실화
경상남도는 지난 22일 건축사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설계 및 감리 불성실 건축사에 대해 업무정지 행정처분 등을 심의·의결했다.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직통계단을 2개소 이상 설치해야 하고 직통계단 간 거리는 일정거리 이상을 유지해야 하나 이를 위반해 설계한 건축사와 피난계단 설치 규정, 일정규모 이상 건축물 복도의 준불연재료 사용 규정, 건축면적 산정 등 관련 법령에 부적합한데도 사용검사를 한 건축사에게 각각 1개월의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건축물 주차계획, 소방관 진입표시창 계획, 바닥면적 산정 등을 부적절하게 설계한 건축사와 건축물 위치, 용도 등이 변경되어 시공됐으나 뒤늦게 시정명령을 내려 감리업무를 소홀히 한 건축사에게 각각 업무정지 0.5개월 처분 의결했다. 아울러 설계·감리업무를 소홀히 했으나 비교적 경미한 사안 9건에 대해서는 견책처분을, 4건은 불문경고로써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번 심의결과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해당 건축사에게 통보한 후 처분에 대한 당사자의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오는 4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업무정지처분을 받은 위반건축사는 업무정지 기간 중 신규업무를 수탁받을 수 없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역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나,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건축물안전사고로 인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건축사 업무위반 건을 향후에도 엄정하게 처분해 건축사가 보다 철저한 설계·감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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