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8일 지속가능발전 국제네트워크인 이클레이(ICLEI, 세계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클레이'는 1990년 유엔(UN)과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의 후원으로 공식 출범한 유엔의 환경자문기구이자 국제적인 지방정부 네트워크다.
이클레이는 전 세계 지방정부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25여 개국 2,500여 지방정부가 함께 하고 있고, 국내는 53개 지자체가 가입돼 있다.
시는 이클레이 가입으로 국내·외 각 지자체와 연대해 지속가능발전을 추진하게 됐으며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이클레이로부터 국제적인 다양한 동향과 정보를 지원받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정책 개발이 기대된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인증서 전달식에는 허성곤 시장,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등 5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 사용한 현수막은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 재질이 아닌 종이 재질의 친환경 현수막으로 제작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이클레이 회원 가입은 우리 시가 세계적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책 교류를 확대해 탄소중립,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에도 가입해 환경정책 공유와 협력을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발전도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요즘 김해, 지금 여행’ 참가자 모집 30팀 선정 최대 29박까지 지원
김해시는 김해 장기여행(한 달살이)을 장려하는 ‘요즘 김해, 지금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남 외 거주자로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캠핑형, 워케이션(일+휴식)형, 휴양형으로 나눠 계획서 평가 후 30팀(팀당 최대 2명)을 선정한다. 선정되면 팀별로 최소 2박부터 최대 29박까지 숙박비(1일 5만원 이내), 체험비(1인당 5만, 8만원)를 지원한다.
신청은 4월 15일까지 1차 전자우편 접수 후 시청 관광과로 원본 서류를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여행 기간은 6월까지이며 참가자들은 개인 SNS 등에 지역관광을 홍보하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지난해는 125명이 신청해 66명이 선정돼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로 1,205건의 김해 여행기를 소개했다.
참가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22명, 서울 21명 순으로 수도권이 월등히 많았고 체류 기간은 2~6박이 41명, 7~14박 16명, 15~28박 4명, 29박도 5명이나 됐다. 선호 SNS를 보면 인스타그램 651건, 블로그 439건, 페이스북 55건, 유튜브 26건 순이다.
외국인도 4명이 참가해 자국인 미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에 김해살이를 소개했으며 김해시는 이들의 여행기를 항공사 기내지, 뉴스, 여행커뮤니티 등에도 소개해 김해살이의 소소한 재미를 알렸다.
시 관계자는 “김해살이를 통해 김해의 맛과 멋을 충분히 느끼고 돌아가 체류하고 싶은 도시 김해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청소년수련관, 김해역사문화 가족체험단 발대식 개최
김해시복지재단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0일 김해시청소년수련관에서 ‘김해역사문화 가족체험단 발대식’을 가졌다. ‘김해역사문화 가족체험단’은 청소년이 포함된 13가족 54명으로 이루어진 가족단위 체험단이며, 2022년 연말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관내 김해역사문화 장소를 탐방해 올바른 김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더불어 방문시설 주변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수남초등학교 3학년 이수빈 학생은 “김해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고 가족이 함께 해서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아 활동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하는 김해역사와 문화에 대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활동을 통해 가족 간 대회의 장이 마련돼 밝고 건강한 가족문화가 형상됨과 동시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택치료 지원상담센터 확대 운영
김해시는 재택치료 지원상담센터를 24시간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 확진자 폭증에 지난달 18일부터 재택치료 지원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며 앞서 지난 16일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를 비롯한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의사 상담은 평일 9시부터 24시까지 가능한다.
재택치료 지원상담센터는 24시간 교대 근무하며 일반 민원인에게 재택치료와 격리에 관한 행정 상담을 제공하고 증상을 호소하는 일반관리군에게는 의료 상담과 대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을 연계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집중관리군을 전담하고 있는 관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6개소와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며 응급 상황 시 즉시 병상 배정을 의뢰하여 상급 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재택치료 지원상담센터 운영 확대로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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