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양어사료전문 생산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하동군이 최종 선정되어 7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부의 배합사료 확대정책에 따른 배합사료 수요량 증가에 대응하고 사료가격 인상방지 등 어가경영 부담완화를 위해 수산양식 전용 배합사료 생산 공장 건립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양수산부는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사료 대신 배합사료 확대정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양어사료 전문 생산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하여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경남 하동군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
경남 하동군 대송산업단지 내의 10,000평 부지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총사업비 251억 원을 투입해 수산양식 전용 배합사료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경남은 전국에서 배합사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며 특히 사업대상지인 하동군은 전국 가두리 양식의 72%를 차지하는 경남과 전남의 중간에 위치해 이번 생산시설이 건립되면 사료 물류비 절감을 통한 어업 경영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동군은 배합사료 100%를 사용하는 참숭어양식 전진기지로 숭어양식의 효율성 증대와 더불어 어가소득 증가가 예상된다.
이번 공모사업의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수협사료는 수협중앙회와 양식관련 3개수협이 공동 출자한 회사로, 그간 정부의 배합사료 사용 확대 정책의 목표 달성을 위해 배합사료의 수요증가 및 공급부족으로 인한 사료가격 인상을 방지하고 양식어업인 부담을 완하하는 역할을 해 왔다. 고품질 배합사료 개발을 위해 도 수산자원연구소와 조피볼락 전용사료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중에 있다.
경남도는 하동군에 배합사료 생산공장 건립과 함께 고품질의 사료 기술을 개발하고 정책 및 제도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국립사료연구원 설치를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사료연구원이 설치되면 고품질·고효율 배합사료 공급을 위한 사료 생산 및 연구가 복합된 ‘친환경 수산양식 배합사료 복합단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산업 주산지인 우리 경남에 양어전용 배합사료 공장 건립으로 고품질 배합사료의 안정적 공급이 기대된다”며 “그간 양식장에서의 생사료 사용은 수산자원남획, 해양환경 오염 등의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친환경 배합사료 사용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10개 팀 최종 선발
경남도에서는 ‘2022년 경상남도 청년공동체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10개 청년공동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고, 지역 청년들의 주도적 참여로 지역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1일까지 공개모집을 거쳐 33개 팀이 참여를 희망했고,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류 및 발표 심사를 진행해 청년공동체 사업에 참여할 1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공동체는 4월 출범식을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지역 사회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청년문화자원 개발 등 다양한 청년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는 청년공동체가 다양한 청년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팀당 과업 수행비 8백만 원과 함께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크 행사,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한다. 최종 성과 공유회를 열어 주요 활동 내용을 공유해 우수 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상원 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청년들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침체한 지역의 활력을 이끌 주역이며,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의 유출을 막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해 다양한 청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5곳 조성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의 발달과 산업구조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과 휴게권 보장을 위해 쉼터를 확대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미 운영 중인 창원·김해쉼터는 남녀 휴게실, 회의실, 상담실과 안마의자, 혈압측정기, 컴퓨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금융 및 경제, 건강, 노동법률 상담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거점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소 이후 누적 이용자 수가 1만7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이동노동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거점쉼터에 비해 이동노동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개방시간이 길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간이쉼터를 추가 조성해 이동노동자들의 편의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간이쉼터는 올해 말까지 창원 1곳·진주 1곳·김해 2곳, 양산 1곳 등 총 5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존 건물을 임차해 시·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거점쉼터와 달리 시·군 유휴지에 컨테이너 형태로 조성하는 간이쉼터는 설치 및 운영비용이 저렴하고 무인운영시스템 활용 시 최대 24시간까지도 계속 운영이 가능하다.
이동노동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에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동노동자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음식배달서비스, 가사(돌봄·요양·보육) 서비스, 방문판매원, 가전제품 설치수리, 수도·가스검침, 학습지 교사, 택배와 마트 배송기사 등 특정 거점이 없이 일하는 노동자를 뜻한다.
최방남 노동정책과장은 “특정 거점 없이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조금이나마 휴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공간이 되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도는 다양한 직종의 노동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2022년 농업기계대학과정 힘찬 출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이 농업기계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해 도내 농업기계 정비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적기 영농을 실현하기 위해 ‘2022년 농업기계대학’ 과정을 실시한다.
10월 27일까지 비대면과 대면방식을 병행해 실시하는 농업기계대학 과정은 실습 위주의 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편성, 농업인 32명을 대상으로 15회, 105시간의 교육을 시행한다.
교육과정은 농업동력학, 농업기계 및 건설기계학 관련법규, 정비기술 등 이론교육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농업용 방제드론,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이해 등 실습교육으로 구성했다.
특히 3톤 미만 굴착기와 지게차 운전 이론 및 실습 과정을 수료하면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는 교육 이수증을 발급하고,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교육생에게는 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농업기술원 양재쌍 미래농업교육과장은 “농업기계대학 과정을 통해 주요 농업기계 정비 실무기술을 익히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영농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계대학과정은 지난 2015년에 처음 개설된 후 지난해까지 총 249명이 수료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기장군] 정종복 군수 “‘KTX-이음 기장역 정차 유치’ 끝난 것 아냐”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4 00:03 )
-
[경성대] LINC 3.0 사업단, ‘2024 제2회 경성 창업캠프’ 성료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16:46 )
-
KR 한국선급, ‘메인엔진·발전기 최적 정비 위한 CBM 기술’ 개발
온라인 기사 ( 2024.12.12 0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