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83억원 투입, 11만 9000개 일자리 창출, 고용률 68% 목표
- 5대 전략, 18개 중점과제 추진
[일요신문] "코로나19, 해외전쟁 등 고용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경북도가 지역일자리 목표공시 추진에 따른 2022년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을 지난달 31일 도청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문제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제고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가 올해 공시한 일자리 종합대책은 민선7기 일자리 종합대책(2018~2022년)과 연계한 연차별 세부 계획으로, 올해 일자리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현재 지역노동시장 현황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돼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좋지 못한 상황이다.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및 청년 인구 유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여성취업자, 도소매·숙박음식점 취업자가 급감하고 있고, 산업여건도 영세 소규모 사업체가 대다수로 경기 변동에 굉장히 취약한 구조이다.
도는 이처럼 극도로 위축된 도내 일자리 상황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 1조383억원(전년 대비 505억 원 증액)의 예산을 들여 5대 전략·18개 중점과제·183개 세부사업의 일자리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11만9000개, 고용률(15~64세) 6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일자리 창출은 3543개, 고용률은 2.3%p 증가한 수치다.
- 일자리 지원체계 재정립
일자리 정책 고도화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정책의 수립과 실행력 확보하기 위해, 올해 새 정부와 민선 8기 대비 장기적 일자리정책을 수립하고, 도내 분산된 일자리 정책을 총괄·통합 할 수 있는 플랫폼 조성을 추진한다.
- 산업 대전환에 대비한 미래일자리 창출
첨단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신산업 출현에 부응하기 위해 미래차 전환에 대응한 자동차 부품산업 성장 프로젝트, 이차전지 및 배터리산업 기술지원, 메타버스 산업 원년구현, 차세대 경북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 농식품·바이오 분야 산·연 협업 과제 지원 등 미래 신산업 선점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관광·레저, 문화·콘텐츠기업을 집중 유치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 대상별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의 침체된 경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청년실업 해소 및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지원 강화,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기반 확산, 경북 중장년(만 40~65세) 노동시장 복귀 지원, 고령자·장애인 고용 확대 저소득층 및 사회적 일자리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한다.
- 일자리 확대 및 안전망 강화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코로나로 인해 상실한 일자리의 회복을 위해, 재정지원 직접일자리 사업 신속 추진, 지역자원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 지원 사업 확대, 고용안정망 및 취업지원서비스 강화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 지방소멸 위기 극복 일자리 프로젝트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인구소멸지역 일자리 활성화를 제고하기 위해, 경북형 생활경제권 일자리사업 추진, 농촌인력 확보를 통한 안정적 영농지원, 청년 전문인력 육성으로 농업의 선진화 등을 추진한다.
이처럼 도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를 재도약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해로 보고, 일자리 회복과 미래 일자리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 계획된 일자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위기에서 도약이라는 좋은 성과를 도민께 보여드리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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