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5일과 6일 청명․한식 산불방지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청명(5일), 한식(6일)에는 묘지 개장·이장이 늘고 식목일이 겹쳐 입산객이 늘어나는 시기로 시는 산불 취약지 순찰, 소각행위 단속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해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양일간 산불감시원을 공원묘지, 등산로 등 산불 취약지에 집중 배치하고 산림과 직원 2명씩 2개조를 구성해 불법소각행위 기동단속으로 소각행위와 화기물 취급행위를 엄중 계도한다.
오전 1회, 오후 1회 임차헬기를 활용한 공중 순찰과 함께 마을앰프 방송, 차량 가두방송 등 소각행위 금지 방송을 확대 실시해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김해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대부분의 산불은 인재로 시민들이 무심코 하는 소각행위로 발생한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어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산불 예방을 위한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해한글박물관, ‘김승태만세운동가’ 원본 전시
김해한글박물관은 오는 30일까지 ‘독립운동과 한글’을 주제로 김해시 대표 기록 문화유산인 ‘김승태만세운동가’의 원본 전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김승태만세운동가’는 김승태 선생의 어머니 조순남 여사가 장유지역 독립운동 현장을 내방가사형식으로 생생하게 기록한 것이다. 특히 독립운동의 배경과 장유면 3·1만세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아들 김승태에 대한 칭찬과 당부를 섬세한 필치로 기술하고 있다.
독립운동역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유물을 김해한글박물관에서 전시·연구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한글연구와 문화나눔의 큰 뜻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뜻을 밝힌 유가족들의 의지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더불어 김해한글박물관 틈새전시 ‘김승태만세운동가 속 보물찾기’는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우리말을 직접 찾아 꾸며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시민 참여공간으로 운영된다.
김해한글박물관의 주요 전시 유물인 ‘선조국문유서’와 ‘김승태만세운동가’ 속 한글을 국어사전에서 찾아 제출하면 박물관 곳곳에 시민들이 직접 적은 우리말을 전시해 국어사전이 생소한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김해한글박물관은 문화나눔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박물관’을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 속에 문화를 녹여 한층 더 시민과 연결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한글박물관은 유물의 보존과 연구를 위해 30일까지 전시 후 원본 유물을 영인본으로 교체할 계획이며 문화체육관광부(주관 한글박물관협회)의 ‘2022년 공·사립·대학 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데이터베이스)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소장유물 DB 구축과 대국민 유물 공개 서비스 제공을 서두른다.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농업분야 구인·구직 무료 알선·중개
김해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성동에 소재한 김해시농촌인력중개센터(가야로 432 농업인회관 3층)는 지난해부터 시직영으로 운영하며 구직자 모집을 통해 영농작업반을 구성해 필요 농가에 무료로 알선·중개하고 농작업자 단체 상해보험 가입, 교통비, 교육비, 작업반장 수당 등을 지원한다.
센터는 지난 1일부터 구인농가 및 구직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4월 집중 모집기간을 거쳐 인력풀을 구성하고 농작업 인력중개를 지원하며, 이후로도 구인농자 및 구직자를 연중 모집한다. 농업 분야 구인·구직 희망자는 최초 등록을 위해 직접 방문 신청해야하며 이후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번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와 구직 희망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인력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김해시는 더 살기 좋은 김해 만들기를 위한 ‘2022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장려해 시민 공감도가 높은 인구정책을 발굴, 도입하려는 것으로 오는 29일까지 김해시 인구정책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공모 주제는 청년층 인구유입과 정착유도 방안, 결혼·출산·보육에 대한 지원 및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방안, 정주여건(일자리·교통·문화·환경) 개선 방안 등 김해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구정책 전반의 아이디어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 공고문에서 신청서, 아이디어 제안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전자우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창의성, 시행가능성, 능률성 및 경제성, 계속성, 노력도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팀), 우수상 2명(팀), 장려상 3명(팀) 총 6명(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에는 최우수 100만원을 비롯해 총 29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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