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외부 전문가의 참여로 자체 감사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제1기 김해시 민간전문감사관 18명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
세무·회계, 건축, 토목, 환경, 안전 등 9개 분야의 공인된 자격과 실무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부서의 추천으로 감사관으로 위촉하고, 감사 시 전격 투입함으로써 감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민간전문감사관의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민간전문감사관은 임기 동안 시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등의 종합감사 시 참여하거나 자문을 제공하고, 대형공사장 등 현장 감사에 참여해 감찰 및 주요공정 하자발생, 부실시공 실태를 확인하는 한편 전문적인 기술 지원·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시설 관리실태를 동행 점검하고 특정감사, 일상감사(계약심사) 원가분석 자문 등에도 적극 참여 토록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렴·반부패 민관협력 거버넌스 기능을 병행하게 됨에 따라 이 자리에서 민간전문감사관과 김해시, 산하기관(4개)과의 청렴협약을 체결하고, 외부감사관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시정운영에 대한 감시 강화하고, ‘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 구현과 청렴문화 확산에 적극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위촉장 수여에 이은 간담회에서는 1기 민간전문감사관의 활동계획과 김해시의 감사방향 및 건의사항에 대해 소통했다.
시 관계자는 “민간전문감사관의 활용으로 공직사회의 엄중한 감시는 물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감사를 통해 감사행정의 획기적 발전과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나아가 시민들이 행정에 대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간전문감사관의 자격요건은 공인회계사, 세무사, 토목·건축 등 건설관련 기술사, 건축사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해당분야의 교수 또는 중앙행정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감사· 법무, 예산·회계 등의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한 5급이상의 공무원 등이다.
#나무건강 위한 첫걸음 생활권 수목진료
김해시는 생육이 불량하거나 병해충 피해를 입은 생활권 수목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적합한 약제 처방과 시민에게 전문적인 수목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10월까지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은 해충이나 병원균으로 병이 들거나 잘못된 농약사용, 자연재해로 인한 훼손이 된 수목을 민간(나무병원) 수목진료 전문가를 통해 피해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올바른 관리방법 등을 알려주는 나무진료 서비스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수목진료는 소유주가 직접 수목진료하거나 국가 또는 지자체가 실행하는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제외하고는 나무의사, 수목치료기술사가 있는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할 수 있으며, 나무의사 자격증을 발급받지 않은 비전문가가 수목진료를 하거나 처방전 없이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김해시에서는 나무의사 제도를 홍보하고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수목피해 진단 및 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올해 8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학교숲, 사회·복지·청소년시설등 25개소의 다중 이용 생활권내의 수목에 대한 무료진료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아파트, 공동주택 등 사적영역인 수목진료보다는 시민 다중이 이용하는 생활권 녹지, 공원, 도시숲, 학교숲, 사회·복지·청소년 시설 등 공공영역 위주로 진행될 계획이다.
김해시에서는 10월말 까지 대상자를 신청 받고 있으며 선착순으로 25개소를 선발할 계획이다. 수목피해 진단이 필요한 기관·단체는 김해시 산림과로 문의후 전자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와 위탁계약을 맺은 민간(나무병원) 수목 전문가를 통해 무료로 수목피해 진단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시행되는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서비스로 수목 피해의 정확한 진단과 관리방법을 알려 줌으로써 수목병해충의 적기 방제와 고독성 농약의 오남용 예방 뿐만 아니라 전문화된 진료체계구축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해시 외국인주민 지역봉사단’ 단원 모집
김해시는 자원봉사 활동에 열의를 가진 관내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2022 김해시 외국인주민 지역봉사단’을 모집한다.
‘2022 김해시 외국인주민 지역봉사단’은 김해에 정착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봉사단체이며, 외국인주민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고자 올해부터 김해시가 직접 사업을 시행한다.
주요 활동은 외국인 밀집지역(동상동, 회현동, 부원동) 일대의 환경 정비, 각종 생활정보 안내문 번역 및 이에 대한 SNS 홍보 등으로 단원들이 직접 활동 내용을 기획하고 이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활동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다.
모집 기간은 4월 한 달간이며, 김해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을 작성한 후 시청 방문, 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단원들을 대상으로 5월중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선발된 단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 인증, 실비지원금 지급, 우수봉사자 표창 등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외국인 분들의 지역사회 활동 참여에 대한 활발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번 외국인주민 지역봉사단 활동을 통해 관내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갖고 김해시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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