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는 11일 오전 10시 30분경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의 일환인 정관읍 방곡초등학교 일원 도로 정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정관읍 방곡초등학교 일원은 주변 주거단지 이용 차량뿐만 아니라 방곡리를 통과하는 일반 통행 차량 등 교통 수요가 많은 곳으로, 노후화된 노면과 잘못된 어린이보호구역 노면 표시로 인해 주민들의 통행 불편과 혼란을 야기해 왔다.
이에 기장군은 방곡초등학교 일원 일부 구간(L=370m, B=20m)의 노후화된 노면을 재포장해 지역 주민들의 통행 여건을 개선하고 잘못된 어린이보호구역 시·종점 노면 표시를 정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약 1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26일 완료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방곡초등학교 일원 도로 정비 공사 현장을 둘러본 후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약자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의 노후화된 기반시설과 안전시설물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정비는 매우 중요하다”며 “담당부서에서는 조속히 정비 공사를 마무리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통행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14개 유관기관과 청소년안전망 구축 위한 협약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지난 8일 지역사회 유관기관 14곳과 위기 청소년들의 보호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 청소년들에게 심리·정서, 진로, 자립, 의료, 법률 등의 다각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는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
기장군청소년안전망은 복합적인 문제에 노출돼 도움이 필요한 위기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학업과 사회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기 청소년 및 가족은 물론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있다면 누구나 기장군청소년안전망팀으로 신청 및 문의하면 된다.
이번 청소년안전망 구축에 참여한 기관은 △부산광역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기장군보건소 △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 △기장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장경찰서 △부산동부고용센터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부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 △부산보호관찰소 동부지소 △1388청소년지원단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 △동명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아동청소년상담학과 △대청중학교 등 총 14곳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한 명의 위기 청소년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청소년안전망 구축을 통해 기장군의 청소년들이 안정적이고 보다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규석 군수, KBO 허구연 총재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 협의
오규석 기장군수는 8일 오후 4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소재 한국야구회관을 방문해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 허구연 신임 총재와 면담을 가지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한 건립을 위한 제반사항을 협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29일 KBO 신임 총재로 야구인 출신 허구연 총재가 취임함에 따라 양 기관의 숙원사업인 명예의 전당 사업의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조속한 건립 추진을 위한 기관별 협조사항을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지난달 18일 부산시의회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 변경동의안’을 심사 보류한 것에 대해 실시협약안 통과를 위해 KBO-기장군 양 기관 간 긴밀한 협조 하에 공동 대응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과의 치열한 경쟁 결과 기장군 유치가 확정된 기장군의 역점사업이자, 야구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이다”면서 “최근 부산시의회의 이해할 수 없는 결정으로 부산시민과 대한민국 야구팬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 건립 사업이 하루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KBO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허구연 KBO 신임 총재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부산시의회 등 관계자와 직접 만나 사업 추진을 독려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장군이 남해안 벨트로 불리는 전지훈련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실내 야구연습장 및 야구체험관 등 인프라 구축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은 지난 2013년 부산시·기장군 유치 확정 이후 2014년 ‘KBO-부산시-기장군 실시협약’ 체결과 2015년 중앙투자심사, 2017년 부산시 설계용역 착수 등으로 추진돼 왔다.
실시협약에 따라 기장군은 약 1,850㎡의 부지 제공과 정규 야구장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고, 부산시는 건립비로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며 명예의 전당이 건립된 후에 KBO에서 운영을 맡기로 했으나 협약 이후 KBO의 운영진 교체와 운영비 부담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기장군은 명예의 전당 주변 여건 조성을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만큼, 하루 빨리 명예의 전당 건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3일에는 정지택 전 KBO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투입안을 제시하면서 사업 추진의 물꼬를 틀었고, 기장군의 운영비 부담과 KBO측의 기장군 야구테마파크 내 자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대회 유치를 주된 내용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12월 변경협약안에 대한 기장군의회 동의 절차를 이행하고 지난 1월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 준공했으며, 3월 공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전담인력(학예사) 채용 등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한 준비를 면밀하게 진행해 왔다.
KBO측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 2회에 걸친 양 기관장(KBO-기장군) 면담과 수차례의 실무협상을 통해 지난 1월 변경협약안을 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에서 공식 보고하면서 내부 절차를 마친 상태다.
이제 부산시의 절차만 완료되면 변경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지난 10년간 부산시민과 전국의 야구인들이 품어온 숙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으나, 지난 3월 부산시의회가 변경협약안 심사보류 결정으로 제동이 걸린 것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금까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 정상화를 위해, 기장군은 물론 기장군의회, KBO, 부산시민, 전국의 야구인들이 한마음이 돼 여기까지 왔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회기를 잡아 재심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는 기장군이 280억원(현대차 85억)을 투입해 정규 야구장 4면과 리틀 야구장 1면, 국내 유일의 소프트볼장 1면을 조성하고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현재 166억원을 추가로 투자(53억원 기투자)해 실내 야구연습장 및 야구체험관 등을 조성하고 있다.
향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건립되면 새로운 랜드마크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기장군과 부산시는 뉴욕의 쿠퍼스 타운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기적의 야구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관도서관, 디지털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부산시가 주관하는 ‘2022년 어린이 복합문화공간(들락날락) 조성 사업’ 대상지로 정관도서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2년 어린이 복합문화공간(들락날락) 조성 사업‘은 어린이 도서관, 실감형 체험 콘텐츠, 디지털 콘텐츠 등 어린이를 위한 창의공간과 부모들이 모여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을 15분 생활권 내에 마련하는 사업이다.
앞서 부산시에서 지난해 10월 비전 선포식 이후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 시범 사업 대상지 11개소를 선정했으며, 지난달 25일 신규 대상지 17개소를 추가로 선정하면서 기장군 정관도서관이 포함됐다.
이에 기장군은 총사업비 약 4억 7천만원(시비 3억 3천 1백만원 포함)을 투입해, 정관도서관 1층 어린이실과 로비 등을 리모델링해 4차 산업혁명의 IT 핵심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동화구연 체험관과 AR증강 현실체험관, 디지털 미디어 전시공간 등을 오는 11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AI북큐레이션, 책 읽어주는 AI로봇 등 디지털 콘텐츠를 구축해 어린이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미래사회의 중심인 어린이들을 위한 자기주도형 디지털 체험 공간을 조성해 문화와 놀이, 학습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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