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대학의 새로운 심벌마크(VI; Visual Identity)와 마스코트를 확정했다. 경상국립대는 2021년 3월 통합대학 출범 이후 안으로는 대학의 정체성을 재확립하여 구성원의 소속감을 제고하고, 바깥으로는 단일 이미지로 인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대학 심벌마크와 마스코트를 제작해 왔으며 최근 이를 최종 확정해 내외에 알렸다.
경상국립대는 새 심벌마크 제작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정책회의 착수 보고, 구성원 인터뷰, 학생 대표 인터뷰, 개발 부서 자체 검토, 정책회의 중간보고, 보직자 워크숍 보고, 감수위원회 보고, 정책회의 심의, 학무회의 심의 등 민주적인 보고 및 심의 절차를 거쳤다.
경상국립대는 이번에 제작한 심벌마크의 콘셉트를 ‘위대한(The Great)’으로 설정했고 정체성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정했다. 핵심가치로는 ‘도전하고 개척하며 내일로 나아가는 대학(Pioneer)’,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Great)’, ‘통합으로 새 미래를 창조하는 대학(Intergration)’ 등을 내세웠다.
경상국립대는 새 심벌마크를 확정하면서 대의를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대의에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는 ‘문명(文明)’이 ‘문화(文化)’로 전환한 상징이며, 점·선·원으로 구성된 가장 완벽한 세계관의 표현으로 평가된다”면서 “대학은 인류의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담는 오롯한 그릇이다”라고 선언했다. ‘경상국립대의 심벌마크가 문화사적 의미와 공시대적 지향점을 융합해 미래로 도약하는 뜻을 나타냈음’을 밝힌 것이다.
경상국립대는 새 심벌마크의 의미도 상세하게 풀어서 설명했다. 심벌마크의 좌우와 아랫부분 프레임은 ‘경상국립대’라는 큰 그릇을 나타낸다. 전 세계의 인재를 모으는 대학, 지역사회의 희망을 담는 대학을 표현한 것이다.
미완의 GNU 디자인은 끊임없이 완성을 지향하는 경상국립대를 나타낸다. 부단한 연구, 교육, 봉사, 산학협력으로 학문의 완성, 완전한 인류행복을 추구하는 경상국립대라는 뜻이다. 하늘을 향해 열린 모양은 미지의 세상을 향해 열린 경상국립대를 나타낸다. 지역, 국가, 학문영역의 경계를 뛰어넘는, 열린 대학을 상징한다.
연결된 선은 통합과 혁신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경상국립대의 가치를 나타낸다. 다양한 학문으로 산업 발전을 선도해 지역이 선호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청춘과 열정의 상징 ‘GNU 블루’(색깔)는 도전하고 창조하는 개척인을 뜻하며, 글로벌 개척 인재의 산실 ‘젊은 경상국립대’를 나타낸다.
경상국립대는 대의에서 “경상국립대는 경남간호전문대학, 통영수산전문대학, 경남과학기술대학교를 통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우뚝 섰다”면서 “경상국립대는 ‘미래를 개척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대학’으로서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지역이 선호하는 대학, 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을 지향하는 젊은 대학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는 심벌마크를 발표하면서 기본적인 심벌마크를 비롯해, 로고 타입, 시그니처, 엠블럼, 어솔리티 마크, 전용색상, 색상 활용, 지정 서체, 금지규정, 그래픽 모티프, 마스코트(상징동물), 패턴, 아이콘, 단과대학별 색상체계 등을 모두 확정했다.
대학 학사 행정에 필요한 서식류(명함, 명패, 학생증, 배지, 봉투, 공문 서식, 각종 증명서 등), 사인류(종합안내, 층별안내, 부서별 안내, 입간판 등)를 비롯해 현수막, 리플릿, 매체광고 포맷, 웹사이트, 개척카드, 쇼핑백, 티셔츠, 점퍼, 후원의 집 명패 등 프로모션류도 제작했다.
경상국립대는 상징동물은 ‘공룡’이다. 이에 대해 경상국립대는 “경상남도 진주의 중생대 백악기 진주층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형공룡인 마이크로 랩터의 1cm 발자국’이 발견됐다. 마이크로 랩터의 발견은 ‘공룡은 크다’는 그동안의 상식을 깨버린 엄청난 사건으로, 천연기념물 제534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마이크로 랩터는 크기는 가장 작은 공룡으로 알려져 있지만 야망만큼은 가장 큰 공룡이다. 무리 지어서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에 경상국립대는 진주에서 서식한 마이크로 랩터를 상징동물로 선정했으며 이를 형상화해 마스코트 공룡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공룡을 형상화해 제작한 마스코트는 귀엽고 친근하게 표현했다. 단순한 형태와 귀여운 표정이 압권이다. 공룡의 가슴에는 새 심벌마크 GNU가 새겨져 있다. 공룡의 이마 위에는 알에서 깨어나는 아기공룡이 올라앉아 있는데, 이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끊기지 않는 대학과 학문의 영속성을 상징한다.
깜찍한 이미지의 공룡 마스코트는 특히 20대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공룡 마스코트를 활용한 상품(이모티콘, 굿즈 등)을 개발 중이며, 공룡의 이름은 공모할 예정이다.
정우건 연구부총장은 “경상국립대학교로 출범해 교훈·교목·교화 등 대학 MI(Mind Identity)와 심벌마크를 비롯한 대학 VI(Visual Identity)가 개발됨으로써 경상국립대의 UIP가 완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 구성원의 결속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대학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본다”며 “대학을 사랑하고 홍보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대학 배지를 달고 심벌마크·마스코트를 잘 활용하는 것도 그중의 하나”라고 당부했다.
#스마트공동체사업단, 2차 연도 성과점검 및 정보교류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스마트공동체사업단(단장 윤석헌 건축공학과 교수)과 교육혁신본부(본부장 손정우)는 4월 12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성과점검 및 정보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경남 ICT협회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연도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다양한 정보와 운영기법을 공유해 3차 연도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교육혁신본부는 공유대학 개설 과목 현황, 수강생 실적, 공유대학 학생 모집 및 선발 과정, 강의용 콘텐츠 개발 실적, 코딩 아카데미 운영실적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USG 역량 강화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영어 및 직무아카데미 운영 계획도 밝혔다.
스마트공동체사업단은 2020년부터 △공공기관 수요맞춤형 인재양성 및 기술협력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공동체혁신 인재 양성 △공공기관 수요맞춤형 우수인재 육성이라는 목표로 USG공유대학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및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스마트도시·건설 전공 및 공동체혁신 전공을 USG공유대학 융합전공으로 신설했다. 현재 학생 200명이 재학 중이며, 기업과 기관의 수요조사 등을 반영한 33개 교과목을 개발, 운영 중이다.
지난 학기에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22개 기관과 기업이 교과목 운영에 참여했으며, USG공유대학 학생 18명이 10개 기관의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사업단은 지역혁신기관과의 업무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KBS진주방송국 등 총 21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단은 6개 소과제 운영을 통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및 사업도 추진해 왔다. LH COMPAS팀과 함께 ‘빅데이터로 우리동네 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대회’를 추진해 지역문제를 스마트하게 분석하고 해결하는 대안을 모색했다. 20개 참여팀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낸 6개 팀이 LH사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또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창업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 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2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1팀이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는 ‘로컬스타트업캠퍼스 @ 고성’ 프로그램을 통해 도출된 창업 아이템을 크라우드 펀딩 중이다.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주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됐다. ‘학생주도-지역사회 협력 스마트공동체 문화예술지원’ 사업을 통해 남명 기업가 정신 스토리텔링을 위한 문화지도, 로고 정보무늬(QR), 유튜브를 제작했으며, 도시재생 지역 주민 인터뷰를 모은 단행본을 발간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공동체사업단 윤석헌 단장은 “지난 4월 7일 설립한 ‘공공기관 우수인재 육성센터’를 중심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문제은행 시스템 구축과 공공기관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광수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은 “최근 도의회, 국회 등에서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인문 사회 분야에 대한 필요성과 역할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3차 연도에는 스마트공동체사업단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의과대학-경남산업고등학교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수의과대학(학장 이희천)과 경남산업고등학교(교장 홍세철)는 특성화고등학교 중심의 교육·봉사 및 학술연구의 발전과 정보의 효율적인 교류를 위해 4월 14일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경남산업고등학교는 경남산업고등학교의 반려동물학과 설립 및 상호 교류에 협력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은 부울경의 유일한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으로 난치성 질환 진단, 치료, 수술에 힘쓰고 있으며 동물병원을 이용한 임상교육으로 우수한 수의사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부산분원을 설립하기 위해 부산시와 동명대와 다자간 협약을 맺었고 대학 설립을 위한 심사요청서도 교육부에 제출한 상태다. 이를 통해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은 전국 1위의 동물병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앞으로 경남산업고등학교와의 협력으로 반려동물 산업 전반의 발전과 이를 통해 고등학교-대학 간 교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원, 2022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은 2022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4개 학부 131개 학과로 5월 16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석사과정은 140명(가좌・칠암캠퍼스 122명, 통영캠퍼스 18명), 박사과정(석·박사통합과정 포함)은 28명(가좌・칠암캠퍼스 26명, 통영캠퍼스 2명)이다. 면접·구술(실기) 고사는 6월 16일 지원학부(과)별로 실시한다.
계약학과 융합기계공학과(박사과정)는 중소(중견)기업에 3년 이상 재직을 포함해 현 소속 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항공우주융합공학과(석사, 박사과정)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 3년 이상 재직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정부위탁생, 북한이탈주민 등도 모집(석사과정)한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은 외국인 및 재외국민 특별전형(246명)도 실시한다. 외국인은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경우이고, 재외국민은 외국에서 우리나라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사람이다.
외국인과 재외국민 특별전형 원서는 5월 4일부터 5월 20일까지 접수하고 구비서류는 5월 2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전공수학능력평가는 6월 15-17일에 실시한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원장 박기훈)에 따르면 경상국립대 대학원은 국내 15-20위권 명문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농생명, 기계항공, 나노신소재·화학 등 특성화 분야는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다.
대학원 인력양성 사업인 4단계 BK21 사업에 7개 연구단 및 1개 연구팀에 선정되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관련 분야 대학원생은 매월 박사과정 130만 원, 석사과정 70만 원을 지원받아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경상국립대는 대학원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수준의 대학원 혁신이 가능하게 됐다. 이 사업에는 연구력이 우수한 전국 20개 대학이 선정됐다.
전일제 대학원생에게는 연구조교(RA), 교육조교(TA) 등 다양한 장학 특전이 있으며, 학·석사학위 연계과정, 석·박사학위 통합과정 및 복수박사학위제를 운영해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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