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중대재해처벌법에 포함된 중대시민재해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14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발전본부 에너지파크에서 전사 시설물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예방 및 전사적 대응 총력을 위한 안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대재해처벌법 중 중대시민재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추고,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재해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외부전문가의 초빙 강의도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중대시민재해 개요 및 법 취지 △중대사고 원인분석 및 대처방안 △남동발전 시설물 안전관리체계 구축 현황 △사업소별 안전관리 현황 및 대응계획 등 재해 예방을 위해 준수해야 할 사항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월 남동발전은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 안전계획을 수립했고, 최근에는 중대시민재해 종합관리 절차서를 제정하기도 했다. 이는 모두 발전공기업 최초로 시행된 내용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이어 남동발전은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안전간담회를 통해 사업소별 안전관리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한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영기 한국남동발전 건설처장은 “남동발전의 안전최우선 가치 실현을 위해 시설 담당자로서의 안전관리 책임과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면서 “금번 세미나를 계기로 시민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컨설팅과 설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경영 프로그램 협력사까지 확대 운영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주 협력사 직원까지 확대 운영하는 등 윤리·인권경영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비실명 대리상담신고 제도인 ‘안심변호사’ 제도를 상주협력사 전 직원까지 확대 시행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권경영을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차원이다.
‘안심 변호사’ 제도는 신고자가 이메일 등으로 직장내괴롭힘, 갑질, 성희롱 등 인권침해 행위, 공직문화를 해치는 부패행위 등에 대해 신고하면 외부 변호사가 법률상담을 통해, 조사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감사조직에 대리 신고하는 제도다. 신고자의 신변노출을 차단하고,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윤리인권센터를 운영하면서 직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내 변호사와 공인노무사를 통한 갑질,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신고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사업소 노동조합을 통한 대리 신고상담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에 앞서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3년 간 협력사 인권실태조사를 시행해 협력사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개선해왔고, 협력사로의 윤리인권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12월에 걸쳐 협력사와 함께하는 윤리·인권 UCC·표어 공모전, 도전골든벨 퀴즈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협력사로 인권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 상주협력사뿐만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 인간중심의 경영 철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면서 “협력사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인권존중에 앞장서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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