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민홍철(김해갑),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5월 말까지 중앙부처의 예산요구서가 기획재정부로 제출되는 만큼,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공조로 내년도 시의 주요 국비사업과 지역 현안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빠짐없이 포함되도록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내년도 김해시 국비 신청 주요 사업 규모는 총 127건 5,241억원이며 이날 논의된 국비신청사업은 23개 사업, 국비신청액 기준 총 2,705억원으로 △디지털트윈 기반 미래자동차 주행성능검증 기반 구축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산업 육성기반 구축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기술 실용화 플랫폼 기반 구축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훼손지 복원 및 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이동·매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국지도60호선(한림~생림), 국지도69호선(대동~매리), 국지도58호선(무계~삼계) 건설공사 △국립 김해숲체원 조성사업 △국립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 △대동공공하수처리구역 오수관로 정비 등이다.
국비사업 이외에도 △부울경 특별연합사무소 유치 △공공의료기관 유치 △김해 컨벤션센터 건립 △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 △부산~김해경전철 삼계역 신설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사업 등 당면한 지역 현안 16건의 해결을 위한 향후 추진전략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국가 공공기관과 산하기관 배치가 도시 위상에 비해 부족한 점에 대한 문제점에 공감했다. 부울경특별연합 규약안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특별연합사무소 유치에 나서고, 향후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등 공공인프라 유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허성곤 시장은 “매년 큰 폭의 증가율 기록하며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간의 협치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고 확보와 현안사업 해결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은 “시에서 제시한 국비확보사업과 지역현안들은 김해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라는 것에 공감한다”며 “시의 주요 현안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김해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슬로마을 지정 위한 주민교육과 간담회
김해시는 지난 14일 김해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슬로마을 지정을 위한 주민교육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김해가 슬로시티로 인증 받은 거점지역인 △진영 봉하마을 △진례 하촌마을 △상동 대감마을 △대동 수안마을 △장유예술촌 5개 마을 주민들과 담당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슬로시티본부는 슬로시티 가입 시·군(17곳)을 대상으로 마을의 역사와 전통 또는 고유의 풍습이 있고 축제·행사 등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마을을 몇 군데 선정하여 슬로마을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번 교육은 김해 5개 마을을 슬로마을로 지정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슬로시티에 대한 기본 이해, 슬로마을 지정 요건, 마을공동체의 중요성 등에 대해 한국슬로시티본부(이사장 손대현)에서 진행했다.
진례 하촌마을과 장유예술촌 현장 2곳을 방문해 고유한 역사와 전통, 마을 축제와 행사, 공동체 활동에 대해 얘기하고 슬로시티 자원으로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는 추후 5개 마을이 슬로마을로 지정되면 마을별 슬로마을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주기적으로 주민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2018년 6월 슬로시티 인증 이후 4년차에 접어들었으며 내년 제2기 국제슬로시티 재인증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슬로시티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주민교육과 슬로마을 지정을 계기로 슬로시티 가치와 철학이 김해시 전역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위기청소년 자살·자해 집중클리닉 운영
김해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각해지는 청소년 자살 및 자해 문제 해결을 위하여 ‘자살·자해 집중 심리클리닉’을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살·자해 집중 심리클리닉’ 운영을 위해 위기관리팀을 구성해 지역사회 내 불안 및 우울 문제를 가진 고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따른 효과성 측정, 보호자 상담 및 교육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는 2021년 ‘김해시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 청소년 실태조사’에서 청소년 정서관련 지원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반영한 것이며, 지역사회 청소년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2020년부터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위기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살 및 자해 위기가 있는 청소년에게 전문 상담 등 체계적인 개입을 통해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사항 있거나 관내 위기청소년을 발견할 경우 김해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청소년 동아리활동 지원사업 참여동아리 모집
김해시는 다양한 특기를 계발·체험하고 인성·사회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김해시 청소년 동아리활동 지원사업의 참여 동아리를 모집한다.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은 국·도·시비로 총 사업비 735만원으로 10개 동아리에 연 80만원 이내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관내 9~24세 동아리 10명 내외로 구성돼 연중 10회 이상의 활동(온·오프라인)을 할 수 있는 동아리로 반드시 지도자가 배치돼 있어야 한다.
신청방법은 김해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동아리를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4월 25일부터 4월 27일까지 김해시청 여성가족과 청소년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동아리 신청의 편의를 위해 4월 16일 10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김해청소년문화의집 유튜브를 통해 모집기간 동안 공개할 예정이다.
신청서 작성과 동아리 활동과 관련해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김해청소년문화의집으로 문의하면 되고, 동아리 활동비는 강사비, 기획홍보비, 인쇄비, 급식비 등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비용으로 쓸 수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청소년시기에 동아리 활동은 자기의 적성을 알아보고, 또래와의 관계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가 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져 어려움이 있지만 건강한 청소년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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