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재활용품선별장 견학을 이달 14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견학은 오는 6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9회에 걸쳐 진행된다.
견학에는 진례초등학교 등 2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상을 통한 재활용 분리배출 이해, 폐아이스팩 방향제 만들기 체험, 생활 쓰레기 줄이기 실천 다짐 나무 꾸미기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실도 5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생활환경해설사가 신청 초등학교를 방문해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과 1회용품 줄이는 실천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생활환경해설사 10명을 채용하여 식품접객업(1,500개소)을 대상으로 매장 내 1회용품 사용금지에 대해 안내해왔다. 부적정하게 배출된 폐기물에 대해 계도하고 올바른 배출 방법을 홍보해 깨끗한 길거리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김해시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자원재활용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늘려 분리배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요 등산로 정비사업으로 쾌적한 등산 환경 제공
김해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주요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봉화산을 비롯한 4개산의 주요 등산 노선 10㎞ 구간에 대해 정비 작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도비 1억8000만원과 시비 1억2000만원, 총 3억원을 투입해 등산로 내 노후시설물 교체, 이정표 및 휴게시설 설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등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묘역 뒤편 봉화산 등산로는 목재데크 노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어 목재데크 전체 교체를 실시한다.
시는 매년 등산로 정비 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로 환경을 제공,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시는 등산로 내 소규모 보수 대상에 대해선 직영 등산로 관리원들을 동원해 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숲길을 이용해주시는 요즈음,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등산로 정비를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인 1청렴의식나무 갖기 행사 개최
김해시는 20일 오전 10시 에코트리 김해시민의 숲에서 시 농업기술센터 170여명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1인 1청렴의식나무 갖기’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에코트리 시민의 숲에 조성된 나무 중 한그루를 자신의 청렴나무로 정해 나무 종류와 청렴의식을 표현한 글, 자신의 이름이 담긴 작은 표찰을 달며 청렴의지를 새롭게 했다.
그 나무 아래에 자신의 청렴의지를 담은 글을 넣은 소형 타임캡슐(3㎝×8㎝)을 묻었다. 이날 묻은 타임캡슐은 퇴직 때 꺼내 후임자에게 전달한다. 이어 농업기술센터소장 주재로 청렴교육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전 직원이 참여해 시민의 숲 3㎞ 구간에서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
농업기술센터소 관계자는 “전 직원 청렴의지를 새롭게 하고 직원 간 소통으로 고민을 해소하는 시간이자 공원녹지과에서 관리하는 시민의 숲 환경도 정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에코트리 시민의 숲은 2009년 행정안전부 경제시책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돼 풍유동~강동 일대 9만4650㎡와 불암동~서김해IC 일원 23만1000㎡ 등 김해평야를 가로지르는 국도 14호선 도로변에 대규모로 조성한 숲이다.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행사 운영
김해시 장유·율하·김해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아이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5월 한 달간 체험·공연·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유도서관에서는 1층 유아존을 그림책 ‘수박 수영장’ 무대로 꾸민 ‘수박 수영장에 풍덩’을 시작으로 ‘몽글몽글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와 자신의 감정을 낙서로 표현하며 창의력을 키워보는 ‘낙서하며 크는 아이들’, 도서관 주변의 식물을 관찰해보는 생태 탐험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만나는 식물들’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방정환의 ‘시골 쥐와 서울 쥐’ 원화 아트프린팅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율하도서관에는 그림책 ‘우리 가족 납치사건’을 읽고 우리가족의 걱정을 가져갈 걱정인형을 만들어보는 ‘엄빠와 함께하는 걱정인형 만들기’를 운영한다. 부모님 세대의 추억이 담긴 1970~90년대 그림책 전시 ‘라때는 말이야’를 통해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김해기적의도서관에서는 ‘나는 기적 대표 어린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1957년에 제정된 어린이 헌장을 현재의 어린이들이 다시 써보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 프로그램 ‘천연 크레파스를 만들어요’, 그림책과 함께하는 꽃 이야기 ‘나는 나는 자라서’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 뮤지컬 ‘BJ봉봉×닥터봉의 우당탕 실험’이 준비된다. 이외에도 어린이를 사랑한 시인 백석의 그림책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참가신청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통합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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