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당 “올바른 공천 진행 중”...전과 도덕성 문제도 살펴
먼저 공천에서 배제된 윤정운 부산 중구의원은 “25일 탈당계 확인서가 부산시당에서 오면 선관위 등록 절차를 준비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중구는 최진봉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조정화 사하구청장 예비후보는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지난 18일부터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사하구는 이갑준, 노재갑, 조정화, 최영만 예비후보 등이 나선 상황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9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25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
기장군에서는 경선 후보에 탈락한 김정우 예비후보와 김쌍우 후보 지지자들이 23일 부산시당을 항의 방문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기장군수 후보는 김수근, 정명시, 정종복 예비후보 3명이 경선에 참여해 당원선거인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결정된다.
이 같은 반발에 대해 백종헌 부산시당 공관위원장은 “공관위는 부산 정치개혁의 가치로 청년공관위를 꾸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올바른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경선에서 바라던 결과를 얻지 못하신 분들의 마음은 백번 이해하는 바이나, 순위를 정하는 경쟁에서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또 “일련의 경선 결과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는 분들의 마음은 이해하나 그 점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시당 공관위를 맡고 있는 공관위원장으로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는 백종헌 위원장(금정구)과 정동만 의원(기장군)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당은 금정구와 기장군 공관위 회의에서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을 철저히 배제한 상태에서 회의를 진행해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공관위 회의에서 후보들의 전과와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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