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기 5일장 투어…표심 제대로 공략
[일요신문] 주낙영 국민의힘 경주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실 개소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5일장이 열리는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상대로 맞춤형 공약을 내걸어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시장 살리기 5일장 투어로 표심을 제대로 공략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 후보는 24일 5일장이 열리는 '양남시장'과 '불국시장'을 잇따라 방문, 해당 시장과 인근 지역 발전 방안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양남시장을 찾은 주 후보는 "양남수렴항을 해수부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되도록 한 사람이 본인 '주낙영'" 이라며, "지난해까지 3년간 112억원 들여 경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도약시키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로 수렴항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수령함을 찾은 관광객이 양남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이어 불국시장에서는 "불국시장이 단체 관광객 감소로 먹고살기 힘들어지고 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장옥이 갈수록 노후화 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자신이 시장에 재선 되면 "장옥 리모델링, 청년 상인 유입 정책 등으로 불국사 시장을 경주의 관광 핫플레이스로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주 후보는 지난 23일에는 감포시장을 찾아 "감포항이 오는 2025년 개항 100주년을 맞는다"고 운을 때며, "감포항에 타워라이트를설치하고 타워문화관을 건립하는 한편 시어(市魚)인 가자미를 활용한 풍물거리 조성, 전국 10대 명품어항과 동해안 최고 미항(美港)으로 말들겠다"고 했다.
이보다 앞선 22일에는 시내 중앙시장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을 수 있는 문화관광형시장의 '끝판왕'으로 만들어 연중 관광객이 북적거리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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