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인기몰이하는 대박 메뉴가 있었으니 온 국민의 소울 푸드 닭볶음탕이다. 요리라고는 1도 모르는 평범한 회사원이던 송창열 씨(42). 그가 대박집 사장님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마늘 덕분이다.
아버지가 직접 짓고 운영하던 식당이 점점 어려워지고 설상가상으로 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께 간이식을 위해 고향에 내려온 송창열 사장은 부모님의 전부인 가게를 살려야겠다 마음먹었다.
그 후로 전국 각지를 돌며 닭과 양념을 맛보고 연구하며 8년을 노력한 끝에 탄생한 마늘 숙성 닭볶음탕이다. 손님들에게 인생 닭볶음탕이라는 찬사를 받는 주인장의 닭볶음탕은 퍽퍽하기로 정평 난 닭가슴살에서도 육즙이 흐른다.
닭고기의 육즙을 담당하는 건 다름 아닌 숙성장 안에 들어가는 소금이다. 그것도 무려 히말라야 핑크 소금만을 사용한다.
또 가족 단위의 손님들을 위해 개발한 만가닥버섯과 새우의 만새전은 4가지의 가루 반죽에 쫄깃한 버섯과 탱글 탱글한 새우를 한가득 넣는다. 마지막으로 빵가루를 뿌려 극강의 바삭함을 자랑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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