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새로운 일상에 대비해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4월부터 정부의 일상회복 일련의 조치들이 단계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 수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에 따르면 관광객 맞이를 위해 관광수용태세 정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안전안심 관광기반 조성(△주요 관광시설 및 관광사업체 안전 점검 △ 관광기반 시설 안정성 강화)과 관광객 중심의 관광편의 제고(△노후 주요 관광시설 정비,△관광객 이용 편의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주요 관광시설과 관광사업체의 안전진단과 점검을 실시해 법령 위반, 안전의무 위반 등 24건의 위반사항을 지적했으며 이달 중 시정조치를 완료한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 낙동강레일파크, 대동선착장, 종합관광안내지도, 노무현생가 화장실 등 노후화된 관광시설을 정비하고 관광택시 운영, 문화해설사 서비스 마인드 향상 교육, 주요 관광지 방역 수용태세 관리요원 배치 등 관광서비스 질적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관광 활성화의 기회로 삼기 위해 관광객 맞이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관광객 맞이에 시민들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도심 물놀이시설 2년 만에 재가동
김해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던 도심 속 물놀이시설을 2년 만에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새로운 일상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따른 것으로 물놀이형 수경시설과 계곡 내 물놀이지역을 개장한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 가동을 중지하도록 권고해왔다. 관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4월 기준으로 총 59곳(공공 45곳, 민간 14곳)이다. 유형별로는 분수대(바닥분수, 벽면분수 포함)가 44곳으로 전체의 74.6%를 차지하며 물놀이장(조합놀이대)이 15곳으로 25.4%를 차지한다.
김해시는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시설 가동에 앞서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한다. 특히 본격 운영 시기인 6월부터 9월까지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수질기준 준수 여부를 살피고 부유·침전물 제거여부, 소독시설 설치 또는 살균·소독제 투입여부 등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해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한다. 수질기준 초과 시설은 즉시 사용을 중지시킨 후 수질관리 상태를 재점검해 수질 개선 후 가동하도록 조치한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대청계곡, 장척계곡의 안전한 물놀이 용수 관리를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대장균 권고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대장균 기준 초과 시 해당 지역의 물놀이 중단 안내, 오염원 제거와 추가 수질조사를 실시해 안전한 계곡 물놀이 환경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물놀이시설 이용자도 깨끗한 물놀이 환경을 위해 이용자 안전수칙과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올해의 책 매월 SNS 이벤트...5월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김해시는 한 해 동안 전 시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올해의 책’ 사업을 폭넓게 홍보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독서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SNS 이벤트를 개최한다.
‘책 읽는 도시 김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매월 올해의 책과 관련된 인증샷, 독서퀴즈, 챌린지 등 다양한 형식의 이벤트를 선보이며 올해의 책 사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해 함께 읽기 참여를 유도한다.
5월 첫 이벤트 주제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로 2022 김해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을 어디서 읽고 있는지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인증샷 이벤트다.
2022 김해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대표도서 ‘알로하, 나의 엄마들’, 어린이도서 ‘동희의 오늘’, 시민작가도서 ‘신기한 물꼭지’ 가운데 어떤 책이든, 어디서 읽고 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면 참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30명을 추첨해 커피 디저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시 관계자는 “7개월에 걸쳐 진행될 올해의 책 SNS 이벤트를 통해 널리 입소문이 나서 올해의 책 ‘깊이 읽기’와 ‘함께 읽기’가 동시에 이뤄지길 기대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의료기관과 정신응급대응 간담회 개최
김해시는 지난 4월 29일 김해시보건소,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김해중앙병원, 갑을장유병원, 조은금강병원, 강일병원, 복음병원, 메가병원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응급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증이 증가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사람들이 신체회복 후 정신적 사후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병원과 협력해 응급실을 내원한 자살시도자에게 필요한 치료·상담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서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고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으로는 △김해시 자살현황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사업 현황 △기관별 응급대응사례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응급실 내원한 자살시도자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및 자살시도자 정보공유 방안 △자살유가족 지원사업 안내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안내 등이다.
시는 그동안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고위험군 발굴 및 사례관리, 자살예방 홍보 및 캠페인, 번개탄 및 농약 등 자살수단 차단, 생명지킴이 양성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왔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의료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신응급대응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김해시민의 자살예방은 물론, 자살시도자들이 보다 빨리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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