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병원 운영, 재난지역 의료지원 등 한반도 평화·한인 위상 제고”
그린닥터스 재단은 3일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공동회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4월 30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코엑스센터 3층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평화메달 시상식에서 정근 이사장이 한반도 평화와 한인사회 사기진작을 통한 위상 제고에 이바지했다는 공로로 W-KICA 평화 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근 이사장은 지구촌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 평화와 통일과 정치·경제·문화 사업의 증진을 위한 모든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W-KICA의 이념 구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특히 동남아 국가 등 재난지역 의료 지원 등을 통해 한인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크게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2005년 1월부터 북한 개성공단에서 남북협력병원을 설립해 8년 동안 남북한 근로자 35만여 명을 무료 진료했으며, 파키스탄 대지진·스리랑카 쓰나미·인도네시아 아체 지진·중국 쓰촨 대지진·네팔 지진·미얀마 사이클론 참사 등 재난지역에서 긴급 의료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World Korea Interchange Cooperation Association)는 지구촌 175개국에 진출해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한민족의 긍지를 갖고 살아가고 있는 750만 해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지구촌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종교계·정계·시민·사회단체의 원로들과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2007년 2월 출범한 국제기구다.
이 단체의 상임고문으로는 김수환 추기경(고인), 조비오 신부(몬시뇰신부·고인)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 총재,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하원 부의장 등이고,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과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가 현재 각각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정근 이사장 외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Dnmytro Ponomarenko)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안드리아 니콜라엔코(Andria Nikolaienko)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이양구 경상대 교수(전 우크라이나 대사) 등이 W-KICA의 평화메달을 수상했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의 평화메달 주요 수상자로는 △미 연방하원에서 한·미 한인의 날을 제정하는데 크게 기여한 미 하원 토니홀 의원 △반기문 UN사무총장 △데이비스 헵번 유네스코 의장 △이만섭 전 국회의장 △박경서 남북적십자사 총재 △아드리안 더브 마틴루터킹 퍼레이드 재단 총재 등이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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