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의 사회과 학습용 콘텐츠를 부산지역 초등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콘텐츠는 5개 교육지원청 권역별(서부, 남부, 북부, 동래, 해운대)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배우는 지역화 교재인 ‘우리 고장의 생활’ 내용 중에서 메타버스 구현이 효과적인 학습 내용을 추출해 개발한 것이다.
이 콘텐츠는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문화와 환경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부의 영도 할매 전설과 몰운대 이야기, 남부의 황령산 봉수대와 오륙도 이야기, 북부의 백양산 운수사 문화유산, 동래의 금정산 금샘·금어 이야기, 해운대의 수영사적공원 탐험과 관광명소 찾기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동영상 보기, 질문 듣고 답하기, 게임하기 등을 통해 본 차시 학습 전 동기유발 자료로 활용하거나, 학습 후 지역 현장을 간접 체험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이 콘텐츠를 통해 주어진 미션과 게임을 실행하면서 학습요소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초등학교 교사들을 콘텐츠 개발 위원으로 구성해 이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화 교재인 ‘우리 고장의 생활’ 집필진들로 구성된 검토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
콘텐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5월 중 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콘텐츠 활용방안 및 메타버스로 개발 가능한 학습요소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순량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콘텐츠는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와 주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습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체험 꾸러미 활용한 ‘영양교육 클래스’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초등학교 12개교 학생 937명과 중·고등학교 12개교 학생 319명 등 모두 1,256명을 대상으로 영양체험 꾸러미를 활용한 ‘슬기로운 영양교육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클래스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체험학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의 현장체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3년째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8개교 학생 1,02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것을 올해에는 24개교 학생 1,256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 클래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체험용 식재료와 활동지 등을 담은 영양체험 꾸러미를 학교별로 지정된 날에 배송해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꾸러미에 담은 식재료는 전통고추장을 담글 수 있는 고춧가루, 메주가루, 천일염, 쌀엿, 유기농 식혜 등이다.
특히 학교에서 다른 준비물 없이 체험꾸러미만으로 교실수업이 가능하도록 체험에 필요한 일회용 앞치마와 용기, 숟가락까지 꾸러미에 넣었다. 학생들이 꾸러미에 동봉된 활동지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영양체험 프로그램의 학습콘텐츠로 연결된다. 이 콘텐츠를 보면서 학교에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
남수정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 교실은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원 대상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연수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은 5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부산지역 초․중․고 교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9일 교원·장학사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줌(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미래교육원에서 각각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대면 실습으로 진행한다. 연수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일자별 3시간씩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한다.
△9일 메타버스 개요 및 플랫폼별 체험 △10일 젭(Zep), 마인크래프트 등 메타버스 플랫폼 교육 적용 방법 △11일 코스페이시스, 제페토, 이프랜드, 스페이셜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메타버스 공간 제작 실습 △12일 360°카메라 및 가상현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실습 △13일 유니티 프로 메타버스 제작 소프트웨어 활용 가상세계 만들기 등으로 진행한다.
지난 5월 3일 연수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40여 분만에 마감되며 교사들의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연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한 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교원들이 메타버스를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메타버스 환경에서 창작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메타버스 활용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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