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부의 탄소가치평가보증 시행에 따라, 자체 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델을 활용해 전국 영업점에서 올해 총 5,000억원 규모의 ‘탄소가치평가보증’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탄소가치평가보증은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보증기관 최초 보증상품으로,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금액에 추가 반영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기업내부 및 기업외부에서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기업(설비생산, 기술개발 기업 등) △자체감축기업(시설도입, 연료전환 등) △외부감축기업(제품, 부품 등을 생산·판매) 등 4가지 유형의 탄소감축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기보의 전국 영업점을 통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기보는 기술평가모형과 탄소가치평가모델을 통해 보증지원을 결정하고 보증한도 추가, 보증비율, 보증료 등의 우대조치를 적용한다. 특히 탄소저감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서는 매출과 관계없이 운전자금에 대해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기보는 자금지원과정에서 기업들의 탄소배출 현황 등 데이터를 확보해 ‘기업온실가스 인벤토리(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통계시스템)’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개별 기업들이 탄소감축 방안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가 가진 탄소가치평가 전문역량을 발휘해 보증지원과 함께 기업들의 탄소배출량 수준진단을 병행함으로써 탄소중립 기반으로의 산업 대전환 속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 개방형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12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기술거래∙사업화 촉진과 플랫폼 기반 민간 신사업 창출을 지원하는 ‘중소벤처 개방형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에 들어갔다.
‘중소벤처 개방형 기술혁신 플랫폼’은 부처별로 산재된 기술거래·사업화 지원정보를 연계해 중소기업에 수요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AI 기반 맞춤형 기술매칭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기술계약 서비스를 통해 기술거래시장을 활성화하고 민간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2년 민간 비즈니스 창출 공공혁신플랫폼 구축 사업’ 재원으로 진행된다. 기보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약 8개월간의 구축사업을 추진해 ‘맞춤형 기술매칭·추천 서비스’ 등 총 9종의 공공혁신서비스를 올해 12월 오픈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 구축을 통해 향후 중소기업의 기술거래·사업화를 지원하고 민간주도 기술거래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범부처·유관기관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중소기업이 만족하는 공공서비스 혁신과 민간 신사업모델 창출의 혁신적인 선순환 구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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