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의 자연적 특성과 유무형의 문화적 자산을 발굴해 사업화하는 ‘부산청년 로컬크리에이터’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인 또는 창업기업을 말한다. △거점상표(브랜드) △지역가치 △로컬푸드 △지역기반제조 △자연친화활동 △지역특화관광 △디지털문화체험 등 7개 분야 활동가를 일컫는다.
시는 부산의 잠재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가치를 키우는 등 미래형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더불어 비즈니스 모델 분야별로 집중 성장을 위해 △발굴·육성 인큐베이팅 △투자연계 액셀러레이팅 △저변확대 마케팅 등에 집중 지원하며, 운영기관 5곳을 선정해 청년 로컬러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 및 창조적 로컬생태계 구축 등에 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예비 로컬크리에이터와 로컬크리에이터 기업은 ‘부산일자리정보망>청년부산잡스’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11일에는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B.Startup Station 이벤트홀)에서 운영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기관별 사업을 공유하고 전문가들과의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청년 로컬크리에이터 발굴·육성으로 로컬크리에이터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의 기반을 다지고, 나아가 지역 스스로 고유한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정과제와 연계되어 더욱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동명대와 함께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동명대학교,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산학 협력 기반 워털루형 코업(Co-op) 프로그램(캐나다 워털루대학에서 수업학기와 실습학기 반복 이수로 실무 역량과 학업 지식을 습득하는 프로그램) 시범사업인 ‘Work2Learn’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Work2Learn’은 지역 인재가 대학에서 이론 교육을 받고 기업 현장에서 실무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동명대와 부산경제진흥원은 13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동명대학교는 참여 대상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 장학금 지급 등 학사 관리 전반을 담당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은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 등 지역 우수기업과 인재 매칭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디지털 분야 및 지역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동명대학교 인공지능(AI) 융합대학 및 공과대학 3~4학년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20명을 6월 중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은 올해 2학기 동안 해당 기업에서 전담 멘토 등을 통해 현장에서 실무를 배우면서 과정을 이수하고, 기업은 학생의 실무 수행 능력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지역 기업의 미래차 전환 위한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역 자동차부품 생태계의 미래차 전환 지원을 위한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을 국비 10억 원 등 총사업비 12.5억 원을 투입해 올해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 심의에서 부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부산지역 내 자동차산업 전체의 성과 확산 등을 위해 기획한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부산 상생형 지역 일자리 관련 기업 △이(e)-파워트레인 부품 관련 기업 △부산지역 자동차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부산지역 미래차 부품 관련 기업 등에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 12.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5월 중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에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보면, △자유형 및 지정과제형 기술지원(10건, 총 8억4천만 원) △인증지원(3건, 총 3천만 원) △마케팅 전략컨설팅(3건, 총 1천2백만 원) △전시회 참가 지원(6건, 총 7천만 원) 등이다.
특히 지정과제형 기술지원은 이(e)-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기관·기업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기술개발을 진행해 각 기업이 가진 부품을 모듈화하는 등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핵심기술인 이-파워트레인 및 관련 자동차부품기업의 육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 노사민정 상생형 협력체계 구축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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