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2일 365안전센터 회의실에서 제2회 공공기관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통합사례회의는 공공부문 사례관리 연계·협력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연계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김해지역자활센터 등 총 6개 기관을 참여기관으로 구성했으며 격월마다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삼안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 상정한 2인 모자가정의 사례로 치매 질환이 있는 노인(여, 80세)과 정신질환이 있는 자녀(여, 55세)에 대한 노모 돌봄 및 경제적 위기 해결을 위한 개입 방향 모색을 주제로, 정기적인 통합사례회의를 위해 구성된 공공기관 외 해당 사례와 관련 있는 경상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 전문가의 의견을 얻었으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한 회의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고난도 사례의 효과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과의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복잡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로,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란 수출 6년 만에 재개
김해시는 중국의 과소비 근절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양란 수출을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양란 28t 수출 후 6년 만의 수출로 이번에 수출한 양란은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붉은색 계열의 덴드로비움 품종으로 5,000본(2만5,000달러)이 수출길에 올랐다.
박수기 대표(선영농산)는 지난해부터 중국 현지에 샘플을 보내고 노력한 결과 수출 길을 열었다. 올 하반기 5,000본(2만5,000달러)을 추가 수출하며 수출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2014년 중국의 과소비 척결 방침에 따라 비싼 심비디움 품종의 수출에 어려움을 겪은 점을 감안해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한 덴드로비움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생산여건 악화로 양란 수출 농가의 어려움이 많지만 고품질 김해 양란 수출을 늘리기 위해 수출물류비, 공동선별비, 수출손실보전 사업으로 수출 농업의 견인차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석기 김해부시장, 산사태 취약지 특별점검
김해시는 지난 12일 김석기 부시장이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산사태 취약지역을 특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부시장은 이날 삼계동 부영6차아파트 뒤 산사태 취약지역 위험요인 유무, 침식 또는 붕괴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산사태 방지를 위한 기존 사방댐 2개소에 1개소 추가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산사태 발생 우려가 큰 지역은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하는 사방사업 대상지로 신청을 해 산사태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해에는 총 58개소의 산사태 취약지역이 있으며 시는 여름철 재해대책기간 동안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운영하고 매년 2회 이상 민관 합동 점검 실시,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왔다.
김 부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산사태 발생 지역과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 점검과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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