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방송된 '너를 만났다' 시즌3 '엄마의 꽃밭' 1부에서는 3년 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 유인애 씨를 향한 딸의 사모곡이 펼쳐졌다. 평생 자신을 희생하며 고생만 하다 세상을 떠나신 엄마. 마침내 시공간을 넘어 "엄마의 꽃밭"에서 엄마와의 재회로 이어진다.
'너를 만났다' 제작진은 봄이면 장미와 샐비어(사루비아)가 만발하던 엄마의 흔적과 추억이 가득하던 '엄마의 꽃밭'을 VR 공간으로 복원했다. 김하나 씨는 이곳에서 엄마와 재회하고 소소하지만 소중했던 일상을 체험한다.
또한 '너를 만났다' 제작진은 돌아가실 무렵의 나이 든 엄마 모습은 물론, 앨범 속 젊은 날의 고(故) 유인애 씨와 딸 김하나 씨가 자매처럼 닮은 모습에 착안, VR 공간에서 '젊은 엄마와의 만남'을 더불어 준비했다.
김하나 씨가 엄마를 만나서 폭풍처럼 쏟아놓은 가슴속에 쌓아둔 말들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을 펑펑 울게 만들었던 김하나 씨와 돌아가신 엄마 유인애 씨의 만남.
이 세상 모든 엄마와 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슴 절절한 사랑과 그리움의 이야기가 가상현실 속에서의 기적 같은 만남을 통해 펼쳐진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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