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는 일본과 독일에서 열린 한국 홍보 행사에 참여해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먼저 부산의 전통적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강세국가인 일본 규슈지역에서 이달 28일까지 열리는 대규모 소비자 행사인 ‘바퀴달린 한국’ 이벤트에 참가해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바퀴달린 한국’은 최신 한류 콘텐츠를 탑재한 랩핑 트럭 2대가 규슈 주요 지역(사가현, 오이타현, 구마모토현, 히로시마현)을 순회하며 한국을 홍보한 이벤트로, 부산시는 부산의 주요 관광지 소개와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모형 만들기 체험행사를 통해 부산을 현지에 알렸다.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한류 행사인 ‘2022 KOREA festival X KPOP.FLEX’에도 참가해 유럽의 케이-팝(K-pop) 팬들에게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홍보했다.
이번 한류 행사에는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 모여든 케이-팝 콘서트 관람객을 비롯해 약 8만 명이 참여했다. 시는 부산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국제관광도시로서 부산 홍보영상을 선보였고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상담 및 현장 누리소통망(SNS) 이벤트 등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한국관광공사 현지 지사, 업계 등과의 네트워킹 행사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부산의 관광을 알렸다.
특히 현지인을 대상으로 동남권(부울경) 주요 관광지, 대표 관광코스 3선 등을 댓글 이벤트와 큐알(QR)코드를 활용한 홍보 리플릿 및 동영상으로 홍보해 남부권 관광거점도시로 나아가는 부산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시는 오는 6월부터 아시아(도쿄, 호치민, 타이베이 등) 지역을 비롯해 런던, 헬싱키 등에서 개최되는 해외 대규모 관광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부산시 단독 주최행사인 해외 현지 관광로드쇼를 동남아시아와 일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이 현실화되고 해외여행이 서서히 재개됨에 따라 그동안 고조됐던 케이(K)-콘텐츠에 대한 열기와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 열망을 부산으로 끌어당길 수 있도록 부산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항 전문가와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위한 ‘새출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17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가덕도신공항 기술위원회(이하 기술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결과를 공유하고, 조기 건설 및 물류 공항으로서 경쟁력 확보 방안 등 향후 추진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사전타당성 조사 완료(4.18.) △국무회의 통과(4.26.) △기재부 예타면제 결정(4.29.) 등을 거쳐 국가정책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열린 첫 번째 회의로 앞으로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기술지원의 포석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결과를 면밀하게 살폈다.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분야별 기술위원회를 통해 최적의 개선방안을 만들어 향후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설계·시공 병행 △발파기간 단축 △매립재 외부반입 △주요공정 중첩 시행 △최신공법 도입 등 사전절차 및 공기 단축에 필요한 기술 검토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출범한 기술위원회는 △시설·운영 △물류·수요 △소음·환경 △항공·해양안전 △시공·지반 △도시·교통 6개 분야 50명으로 구성·운영해 왔으며,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부산시와 함께 대응해 왔다.
특히 남부권 관문공항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던 3,500m의 활주로, 24시간 운영 등을 전문적인 기술 검토를 통해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결과에 반영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달 예타면제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조기 건설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술위원회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이전 개항을 위한 사전절차 단축, 최신공법 적용 등 조기 건설 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종합건강검진비용 25만 원 지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고통을 겪은 지역 소상공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종합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부산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한 ‘소상공인 행복복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업에 종사하느라 건강검진 시기를 놓치기 쉬운 소상공인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2년 이상 사업장을 유지 중인 소상공인으로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선착순으로 부산광역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자는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첨부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지원 인원은 총 400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협약병원을 통해 25만 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검진 후 개별적으로 비용을 청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질 높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14곳이던 협약병원을 18곳으로 확대했고, 소상공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6개 구·군 전역에 골고루 배치되도록 했다.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또는 부산광역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부산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효경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이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민생의 최전선에서 힘겨운 상황을 감내해온 소상공인들에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며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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