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현장 적용성 높은 마을만들기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2일 읍·면 농촌지역개발사업 담당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완료지구 10여곳을 둘러보는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방이양된 마을만들기사업에 대한 읍·면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김해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주관한 프로그램으로 △마을만들기사업 프로세스 안내 △관내 완료지구 사례 탐방 △읍·면 행정의 역할과 업무지원 방안 논의 등으로 구성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읍·면 담당자는 “사업 현장과 주민의 만족도를 확인하니 마을만들기사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며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으로 마을만들기사업 참여를 망설이는 농촌마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방분권의 정착을 위해 읍·면 행정의 기능과 역할 강화는 필수적 요소”라며 “읍·면과의 긴밀한 협조로 보다 현장 적용성 높은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정부의 생활밀착형 사업 지방이양 정책에 따라 지자체에서 추진하게 된 농림축산식품부 마을만들기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2019년 김해시 마을만들기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부터 ‘김해시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사업’을 자체 추진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안전 부서 TF 및 여성 일자리 협의체 회의
김해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안전 부서 TF’ 및 ‘여성 일자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16일 시청 365안전센터 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올해 여성친화도시 지정 방식을 1,2,3 단계별 승급제에서 협약 갱신제로 변경하고 필수지표에 △안전 부서 TF 구성 및 운영 △여성 일자리 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포함함에 따라, 시는 하반기 여성친화도시 협약 준비를 위해 ‘안전 부서 TF’와 ‘여성 일자리 협의체’를 각각 구성하게 됐다.
‘안전 부서 TF’ 는 안전 관련 사업과 관련된 부서와 유관기관, 시민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여성 안전증진 사업의 통합적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주무부서 △행정 내 안전 관련 부서 △관내 안전 관련 공공기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젠더 전문가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여성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사회 안전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지역사회 및 여성 안전증진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성 일자리 협의체’는 지역 현황에 맞는 여성 일자리 발굴을 위한 실효성 있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통한 성평등한 노동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주무부서 △행정 내 일자리 관련 부서 △인적자원육성이나 직업훈련 관련 공공기관 △관내 사업체 대표 △젠더 전문가 등 총 10명으로이뤄졌다. 앞으로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노동환경 및 경력유지를 위한 돌봄 지원 환경조성 등 일자리 관련 분야에 대한 논의와 지역 맞춤형 여성 일자리 발굴과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안전과 일자리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논의와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 증진과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식품안전관리 지도점검
김해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통시장 식품취급업소에 대한 식품안전관리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식품안전관리 계획에 의하여 위생상태가 취약한 전통시장 내 식품취급업소에 대해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판매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해 전통시장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진행한다.
이번에는 단속위주보다 자율적인 위생관리 및 지도·계몽에 중점을 두고 공무원 5명,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3명으로 구성된 3명 6개조를 편성해 위생취급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는 전통시장을 위하여 상인회와 함께하는 청렴UP 캠페인 및 음식문화개선 캠페인을 삼방시장을 찾는 시민들과 영업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무신고 영업행위, 업태를 위반해 타 업종의 영업행위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여부 △제조년월일 또는 유통기한 위·변조 여부 △냉장·냉동식품 진열 판매 시 적정온도 준수 여부 △작업장 및 조리기구 청결 관리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위생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소비자들이 전통시장 내 판매되는 식품을 믿고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일제수거 실시
김해시는 지난 13일 주촌면 영락공원묘원에서 공원묘원 관계자, 자원봉사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80여명과 함께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해 폐기했다. 시는 이날 영락공원묘원 내 5,800여 기의 묘지에 놓여 있는 2톤가량의 조화를 수거한 후 폐기처분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월 관내 4개 공원묘원과 플라스틱조화 근절 협약을 맺었다. 공원묘원에서는 계도기간을 거쳐 플라스틱 조화 전량을 수거 및 폐기처분하고, 시는 이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같은 달 낙원공원묘원에서 7톤, 2월 김해공원묘원에서 4톤의 플라스틱 조화 전량을 수거해 폐기처분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영락공원묘원 조화 수거로 김해지역 공원묘원의 플라스틱 조화 90%가 수거 처리됐으며 김해하늘공원묘원에 남은 나머지 10%의 조화도 이달 중 수거 예정이다.
묘지에 놓인 플라스틱 조화는 햇볕 노출로 풍화가 시작되며 미세플라스틱 먼지가 대기와 토양을 오염시키고 빗물에 씻겨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 해양오염을 일으키며 시민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묘지의 조화는 더 이상 마음의 표현이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일 뿐”이라며 “시민의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조화 대신 생화나 화분을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해시의 이러한 움직임에 경상남도에서 도내 전 지자체로 확산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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