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오는 5월 23일 오후 3시 중구 40계단 일원에서 원도심 문화창작공간 ‘또따또가’의 제5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운영되는 원도심 문화창작공간 ‘또따또가’는 부산 중구 중앙동과 동광동 인쇄골목 일대의 빈 건물을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문화축전 등을 펼쳐오며 시민과 소통하는 사업이다.
사업 초기 35곳으로 출발한 또따또가의 창작공간 규모는 그동안 2배로 확대됐고, 현재까지 1,500여 명의 지역작가와 문화예술단체를 배출하며 예술인들을 위한 대표적인 부산의 창작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개소식은 제5기 또따또가 입주작가들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지난 2월 신규 입주작가를 모집했으며, 시각, 문학, 미디어, 공연예술 분야 등 다양한 장르별 총 30개 팀이 입주해 활동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입주작가 소개와 축하공연으로 이뤄진 스탠딩 파티형식의 본 행사와 시각예술 분야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페어, 시민 대상 거리공연, 입주작가들의 작업공간을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된다.
제5기 또따또가는 앞으로 3년간 운영되며,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가 지난 12월 공모를 통해 운영단체로 선정됐다.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는 2006년 창립돼 부산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보수동 책방골목도서관 운영,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는 또따또가 제1~3기를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제5기 또따또가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5기에서는 창작 공간 수를 늘리기보다는 열악한 공간환경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예술 장르별 특화시설을 구성해 입주작가 간 교류 기회 확대, 네트워크 강화로 예술인 역량 강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예술가들이 함께 작업하며 버텨온 또따또가가 제5기 출범으로 더욱 멋진 문화창작공간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따또가가 예술인과 시민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는 원도심의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감사위원회, 광역시·도 최초 ‘소극행정신고센터’ 운영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시 감사위원회(위원장 한상우)가 공무원의 소극행정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 및 권익 향상을 위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소극행정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극행정은 공무원이 부작위 또는 직무태만 등 소극적 업무로 주민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재정상 손실을 발생하게 하는 행위로 △적당편의 △업무해태 △탁상행정 △관중심행정 등으로 구분된다. 시 감사위원회는 이러한 소극행정을 막고 시민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시 누리집에 ‘소극행정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시민들의 피해 신고를 받는다.
소극행정 신고가 접수되면 시 감사위원회에서 소극행정 여부를 판단한 후 소극행정으로 판단될 시 직접 조사한다. 조사 결과 비위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 정도와 고의 및 과실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징계양정기준에 따라 관련 직원을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 감사위원회는 소극행정 연중 감찰을 강화해 소극적인 업무처리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소극행정 사례에 대한 전파 및 홍보에도 힘을 써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상우 부산시 감사위원장은 “이번 신고센터 운영으로 소극행정 예방과 근절에 선제적으로 대응, 적극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강화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적극행정 선도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극행정 신고는 신고센터 외에도 부산시 감사위원회 직접 방문 또는 전화,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부산트래블라운지에서 다양한 체험행사 즐기세요"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관광시장 재개에 맞춰 여행자 커뮤니티 공간인 부산트래블라운지에서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구 차이나타운에 있는 부산트래블라운지는 기존의 외국인서비스센터를 여행용 가방 형태의 건물로 꾸미고 휴게공간, 세미나실,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여행자 친화형 공간으로 새로 단장해 지난 3월 개소했다.
시는 최근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부산트래블라운지를 활용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러 체험행사를 기획·운영 중이다. 5월 초부터 로컬창작자와 함께 매주 주말 여행객을 대상으로 아크릴화 ‘부산을 그리다’를 시작으로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을 기념하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시는 분은 네이버 스토어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오는 21일에는 친환경 여행 ‘줍줍레이싱 with 부산미션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트래블라운지에서 출발해 초량 이바구길 주변의 숨겨진 매력을 찾고 쓰담(쓰레기를 담다) 달리기로 환경보호도 함께 하는 힐링 여행 프로그램으로 20일까지 구글 독스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이 외에도 연말까지 이바구 리빙랩, 팝업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등도 운영해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부산트래블라운지가 부산을 방문하는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관광객 취향을 저격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문가, 관광업계, 관광객이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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