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18일 오전 10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출입국·외국인청(청장 이동휘), 부산국제교류재단(사무총장 정종필), 부산개인택시조합(이사장 김호덕), 부산법인택시조합(이사장 장성호)과 ‘동백택시 스마트 서비스 구축 및 글로컬(Global+Local) 부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영태 부산시 교통국장을 비롯해 이동휘 부산출입국·외국인청장, 정종필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김호덕 부산개인택시조합 이사장, 장성호 부산법인택시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관광산업 정상화로 부산을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민·관이 함께 택시 서비스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부산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부산시를 포함한 5개 협약기관은 동백택시 스마트 서비스 구축에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동백택시 스마트 서비스는 택시호출 공공앱인 ‘동백택시’을 통해 외국인 통·번역 상담 및 종합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우선 QR코드가 인쇄된 안내문을 동백택시 내부에 부착해 택시에 탑승한 승객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의 협조로 운영되는 외국인 통역상담 앱인 ‘라이프 인 부산’에 접속이 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라이프 인 부산의 ‘통역상담’ 서비스를 통해 전화와 채팅으로 170명의 통역지원단이 제공하는 12개 언어 통역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내문은 20일 ‘제15회 세계인의 날 행사에 지원되는 동백택시 차량 7대에 부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1만 장이 배포돼 순차적으로 동백택시에 부착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동백택시’와 ‘라이프 인 부산’ 앱을 연계해 동백택시 앱에 접속한 외국인이 라이프 인 부산에서 제공하는 통역상담, 재난알람, 생활정보 등의 외국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와 택시업계는 부산 거주 외국인주민들의 부산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국제교류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지원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영태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동백택시를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브랜드 택시로 발전시켜 나갈 기반이 마련됐다”며 “동백택시의 대시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러한 택시서비스 개선을 통해 외국인이 부산을 관광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줄임으로써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조성하고, 나아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암고가교 신축이음장치 교체공사에 따른 야간 교통통제 실시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13일간 ‘부암고가교 신축이음장치 교체공사’에 따른 야간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교통통제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주간 시간대를 피해 통제일 밤 22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시간대에 진행되며,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부암고가교 차로 일부가 부분 통제된다.
부암고가교 신축이음장치 교체공사는 트럭 등 대형차량이 부암고가교를 통과하는 경우 부암고가교의 일부 신축이음부에서 심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함에 따라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다.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신축이음장치 교체공사는 교량의 사용성 향상과 함께 소음·진동으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공사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오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자치경찰위원회, 아동학대 종합지원센터 운영 중인 사하구청에 감사패 수여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용환)는 아동학대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아동학대종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사하구청에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아동학대종합지원센터는 사하경찰서와 사하구청이 업무협약을 통해 아동학대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과 지자체 간 공동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일 주간은 물론 야간·주말·공휴일에도 아동학대전담경찰(APO)과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사하경찰서 내에 같은 사무실에서 함께 상시근무를 하면서 아동학대 대응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공동 대응체계다.
평일 주간은 아동학대전담경찰(APO)과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야간·주말·공휴일은 전담경찰수사관과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365일 24시간 아동학대 신고 대응 및 아동학대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업무를 공동 수행하게 된다.
정신질환에 의한 아동학대도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사건 현장에서 행위자 및 피해 아동의 정신과 질환 여부 판단을 위해 사하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사도 동행 출동해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말 통계에 의하면 사하구는 부산시 16개 구·군 중 해운대구와 부산진구에 이어 3번째로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많았다. 이에 두 기관은 사하경찰서 내 두 기관의 전담 직원이 함께 근무하며 24시간 공동 대응체계를 갖춘 센터를 구축했다.
피해 아동 보호 계획과 사례 판단 결정, 전수조사 등 조사 업무도 공동으로 수행해 그동안 기관별 반복·중복된 조사로 인해 겪었던 피해 아동과 가족들의 피로도 감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증하는 아동학대 신고 건수에 따라 학대아동 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뜻을 같이한 사하구와 부산사하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신속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24시간 공백 없는 아동학대 공동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 4월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4월 25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2명의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채용, 오는 7월 1일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정용환 자치경찰위원장은 “사하구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들의 야간·교대 근무 부담으로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가지는 등 직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 업무 형태 방안을 논의하고 내부적으로 합의해 센터구축을 건의했다”면서, “사하구 아동학대종합지원센터는 기초지자체 단위의 가장 이상적인 24시간 공동 대응체계 구축 모델이며 경찰과 지자체가 함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체계를 갖춘 것은 이번이 전국 첫 사례”라고 전했다.
#자치경찰 대상 이해충돌방지법 교육 추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용환)에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시행에 맞춰 자치경찰을 대상으로 ‘참 쉬운 이해충돌방지법’ 교육 영상물을 배포하는 등 직원 청렴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3월 ‘2022년도 자치경찰 청렴정책’을 수립하고 ‘신뢰와 공감받는 청렴한 자치경찰상’ 확립을 위해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자치경찰의 반부패·청렴역량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청렴교육 방안으로 ‘참 쉬운 이해충돌방지법’ 교육 영상물을 제작했다.
교육 동영상은 ‘이해충돌방지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치경찰 현장 사례 중심의 상황극으로 재미있게 표현해 흥미를 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만들었다.
부산경찰청 내부망(폴넷) 게시로 현장 근무가 많은 일선 경찰관들이 언제 어디서든 교육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 청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자 하며, 영상 시청 후 댓글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한 청렴교육 영상으로 이해 충돌방지법을 더 쉽게 이해하고 실천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더불어 청렴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신뢰와 공감받는 청렴한 자치경찰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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